강호논객 한정석

한 1타강사가 '자유시 참변(1921년)' 라는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데 거의 야담 같은 설을 푼다. 홍범도 장군이 갇힌 독립군들을 다 구해냈단다. 그리고 땅을 치고 탄식했다는데...
이르쿠츠크파(공산주의)와 상해파(민족주의) 대립 속에서 홍범도가 무장해제를 주장하는 이르쿠츠크파로 사전에 넘어간 사실은 말을 안한다. 독립군들이 궤멸되는 참변이 있은 뒤, 채포된 독립군들 재판에 재판위원으로 참여해 자기가 속했던 상해파에 반혁명죄를 선고한 내용도 말 안한다.
1타강사는 처형당한 독립군들과, 탈출하려다가 죽은 독립군들에 대해서도 말 안한다. 그리고 이 재판이 이르쿠츠크파의 농단이어서 이동휘가 코민테른에 항의해 코민테른에서 재판 결과를 부정하고 독립군 포로들을 석방한 것에 대해서도 말 안한다.상해파 독립군 두명이 홍범도를 체포하려 했는데 홍범도가 레닌이 하사한 권총으로 살해하고 도주한 사실도 말 안한다.
이 내용은 진보 역사학자들도 다 팩트로 기술하는 내용이다. 해제된 소련 문서에 다 있는 내용들이다. 돈 버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거면 제대로 가르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