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선택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듣는가다. "

진실은 더 이상 가치를 가지지 않는 것일까.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된 이후에도 닉슨이 압도적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진실만 있으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언젠가는 모두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은 헛된 것인지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 앞에서도 불합리한 견해를 고수한다. 조국, 이재명, 그 추종자들의 행태가 이상한 것이 아닌 것이다.

진실은 애초에 그런 힘이 없고, 사실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바꾼 적이 없다고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리 하틀리 커터)라는 책에서 말한다.

신비의 시대는 끝났고 커뮤니케이션이 곧 브랜드가 되었다. 강력한 설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없이는 원하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고, 사람들은 무엇을 듣고 싶어하는가. 강력한 메시지는 어떻게 탄생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치적 선택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사이의 선택이다(Le chois en politique n'est pas entre le bien et le mal, mais le préférable et détestable) " 라고 말한 프랑스 철학자 레이몽 아롱의 통찰은 핵심을
정확히 말해준다.

' 미국을 위한 힐러리 Hillary for America ' (힐러리)

' 다시 한번 위대한 미국을 Make America great again ' (트럼프)

유권자 보다 본인에게 집중한 힐러리의 메시지는 소외받는 미국인 등 유권자에게 집중한 트럼프에게 메시지 부터 밀렸다는데.

' 우리가 믿을 수 있는 희망과 변화 Hope and Change We Can Believe in ' (오바마)

' 미국의 아침 Morning in America ' (레이건) 같이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비전과 울림이 정치적 메시지에서 가장 중요하다 한다.

소통을 말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불통의 시대.  당신의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하는가의 문제는 전달할 좋은 스토리 만큼이나 중요하다.

사실은 스토리가 아니다. 사실은 가슴을 울리지 못하고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의사결정 과정은 이성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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