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함부로 행동하면 나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면 스스로 절제

영화 '와호장룡' 한 장면.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
영화 '와호장룡' 한 장면.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

우리나라의 병폐 중 가장 심각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고객이 왕이다라는 사고방식인듯일상에서의 수많은 갑질과 부조리가 바로 이 사고로부터 비롯된다.

비약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문화적 측면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타인이 모욕받는 것에 대해 굉장히 무신경하다. 결투와 보복 문화(?)가 잘 없기 때문일까? 내가 함부로 행동하면 나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면 스스로 절제할 수 있다. 서양권에서는 대체적으로 이런 문화가 있다. 또 애초에 고객은 언제나 옳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고객이 선 넘는 행동을 하는 경우 반드시 제재를 가한다.

학교에서도 선 넘는 학생에 대한 제재가 명확하며 심할 경우 학부모도 연대책임을 지게 된다. 가령 학생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학교는 부모를 소환하고 부모가 이에 불응하면 아동방임으로 보고 학부모를 고발한다. 그리고 3회 경고 후에도 계속 문제를 일으킬 경우 학생은 정학을 당하게 되며, 정도가 심할 경우 퇴학을 시킨다. 더욱 중요하게는 학부모가 교사를 사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다.

우리나라의 병들어있는 문화를 고치려면 어떤 대대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거 같다. 특히 보상과 처벌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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