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계묘년의 상징 동물인 토끼는 유럽에서 부활절과도 관계있다.
영국 BBC는 부활절(Easter) 명칭이 앵글로색슨족의 여신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그 여신이 데리고 다니던 토끼가 부활절 상징 동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신학자 성 베다(Venerable Bede, 673~735 AD)에 따르면, 회춘과 다산을 상징하는 '오스트레(Ēostre);라는 여신은 토끼를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오스트레를 기념한 축제는 4월에 열렸다.
이때문에 유럽에서는 통상 '오스트레'와 그녀의 토끼 친구에서 부활절(Easter) 명칭과 상징 동물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근거하면, 기독교(그리스도교)가 옛날 민족종교의 상징을 차용 채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스트레와 부활절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주장한 신학자는 베다 외에는 없다.
성경의 신명기와 레위기에서 토끼는 불순한 동물로 표현되는 반면, 시편과 잠언에서는 궁극적으로 약한 것으로 비난받았지만 약간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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