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탐닉하는 자는 피를 팔아서 술을 사먹는다. 민주주의의 피를 팔아서 돈의 미약을 취하는 자들이 있다. 한때는 나름 순수와 정의를 놓고 깡소주와 라면땅을 놓고 밤새 토론하기도 했으나, 돈맛을 알은 게 죄인가.
세월이 지나 훗날 이런 신도비가 세워질 것이다.
모두가 내꺼다, 내꺼다 아우성치는 세상에서 끝끝내 ‘내것이 아니다’라고 우기던 자가 그의 고집대로 마침내 여기 빈손으로 잠들다. <청백리(淸白吏) 전 경기도관찰사의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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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비봉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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