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식당을 한화푸디스트가 운영하고 있고, 경영학전공에는 한화갤러리아 인턴십 과정이 있으며, 학교 본부관 이름이 ‘승연관’이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대표

김규돈 신부의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염원한다"는 페북글이 논란이 되자, 대한성공회는 그에 대해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 기차 떠난 후 손 흔드는 격이며, 폭풍우가 몰아칠 때 잠시 피하자는 의도다.
성공회대학교는 언제부터인가 좌파 성향 인물들의 보금자리처럼 됐다.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총장을 역임했고, 유시민이 성공회대 교양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우석훈, 김민웅, 박노자, 정태인 등이 이 대학의 교수를 지냈다. 정태인은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역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FTA를 극렬하게 반대했다.
또한 과거 사회과학부의 신영복·김동춘·김수행·조효제·조희연·정해구. 신문방송학과의 김창남·최진봉, 교양학부의 한홍구 교수도 성공회대에서 둥지를 틀었다. 한명숙 남편인 박성준은 성공회대 NGO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탁현민 전 비서관이 성공회대 출신이고, 더콰이엇·김제동·윤도현 등이 성공회대의 문화예술 분야 학부 혹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늘의 대한성공회를 만들고 성공회대를 좌파의 보금자리로 만든 것은 저 위에 거론된 이들뿐만 아니라, 그 뒤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있다.
김승연 회장은 몇 년 전까지 (재)대한성공회유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화가(家)는 김승연 회장의 아버지인 김종희 전 회장 때부터 성공회 신자였다.
성공회대 식당을 한화푸디스트가 운영하고 있고, 경영학전공에는 한화갤러리아 인턴십 과정이 있으며, 학교 본부관 이름이 ‘승연관’이다.

한화는 김대중 정권 시절 대한생명을 거의 헐값에 인수했고,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삼성그룹의 방위산업 부문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그리고 정유화학 부문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총 4개 계열사를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정권 시절에 시도해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인수했다. 기가 막힌 생존과 번식능력을 자랑한다.
한화가 문재인 정권 시절에 생존할 수 있고 더욱 승승장구한 것은 대한성공회유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육성한 ‘성공회 인맥’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화약과 무기를 만들어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서라고 했더니, 오히려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간접 지원해온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