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지역구 유세 도중 한 시민이“계양에 왜 왔느냐”고 묻자 “(선거를 방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참 정성이다”라고 반응했다.
30일 온라인상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거리유세 중인 이 후보에게 “이재명 씨 왜 나 고발했어?”라고 물었다.
이 남성은 이 후보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나 무혐의 나왔어. 왜 나 고발했냐고?”라고 이어 물었다.
이 후보는 자리를 이동한 뒤 “저 사람 내가 고발한 일이 없는데 무슨 고발을 했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한 방송에서 “(고소‧고발은)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닌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엔 또 다른 시민이 “근데 계양 왜 오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서는 “참 저 친구들도 열심히긴 하는 것 같아요. 기다리고 있었던 거 같죠? 내가 언젠가 여기 나타날 거라고. 하하”라며 “참 정성이요”라고 했다.
이 후보는 “어쩌다 이게 극단적으로 서로들 대립해서 죽이지 못해 안달이 되는, 이게 꼭 자유당 시절에 서북청년단, 폭력 조직들. 정치 폭력조직이 이게 다시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라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이게 극우 폭력화 되는 과정인데 거 참 나라의 미래가 걱정입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에는 “계양이 호구냐”며 욕설을 하는 시민을 만났다. 20일에는 60대 남성이 던진 스테인리스 그릇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