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홍매화 / 서범준 기자
창덕궁 홍매화 / 서범준 기자

한 평생 가족 먹여 살리느라

쉬는 날도 없이 일만 하신 아버지께서

어느 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난 내 이름을 잊고 살았다.

너만은 이름을 간직하고 살아라~!”

그 땐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 했다.

어느 덧 나이가 들고

가족이 생기고

매일매일 전쟁터에서 살다 보니

아버지의 말씀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현실이 힘들더라도

쉴 틈 없이 바쁘더라도

이 세상 내가 가장 빛나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내가 나를 더 많이 사랑해야 하고

내가 나를 더 많이 아껴줘야 하며

내가 나를 더 많이 안아줘야 한다.

언제나 아름답게~

언제나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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