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와 K-산업에 이어 ‘K-매칭’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시험대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8월 19일 '칠월칠석'에 견우직녀가 은하수 오작교에서 만나듯, 한국·중국·일본 싱글 남녀 100만 명을 1:1로 연결해 50만 쌍을 매칭하는 온라인 이벤트가 과연 성공할까.
한국 최초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자매사인 커플닷넷(Couple.net)이 초대형 글로벌 매칭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삼성과 LG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고, K-게임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듯 결혼정보서비스 역시 기술 기반 플랫폼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시도"라며 "지난 20년 이상 축적해온 '한국형 매칭 모델'의 글로벌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이라고 말했다.
커플매니저 한 명이 하루 30쌍을 매칭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 세계 80억 명을 1:1로 연결하는 데 79만 년이 걸린다.
하지만 글로벌 매칭 플랫폼인 커플닷넷은 40억 쌍의 1:1 매칭을 순식간에 분석할 수 있는 로직을 완성했다. 방대한 조합을 단시간에 계산하고, 그중 최적의 상대를 매칭하는 것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다.
커플닷넷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운영되며, 양방향 검색, 가치관 매칭, 커플매니저 추천, 해외 만남, 여행지 매칭 등 다양한 방식을 AI 기반으로 최적화해 제공한다. 지금까지 4만 7,000쌍의 결혼·교제 커플을 탄생시켰다.
이번 100만 싱글 온라인 매칭 이벤트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권이 공유하는 사랑의 상징, '칠월칠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견우와 직녀 전설로 대표되는 이 날은, 멀리 떨어진 연인이 오작교에서 다시 만난다는 의미를 갖는다.
커플닷넷은 이 전통적 상징을 디지털 플랫폼 위에 구현했다. 전세계 한국계·일본계·중국계 싱글남녀 100만 명을 초대해 국경과 거리를 넘어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참가비는 3만 원(미화 30달러)이다. 한·중·일 싱글은 커플닷넷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신원 인증을 완료한 뒤 이벤트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인당 최대 9명까지 이성 상대를 추천받을 수 있는데, 이는 단순 랜덤 연결이 아니다. 수만 쌍의 실제 매칭 데이터를 학습한 AI 로직이 회원 프로필을 분석해 성향,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고려한 상대를 찾아낸다. 프로필 인증 시스템을 통해 신뢰도 역시 강화했다.
추천 결과는 8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커플닷넷 ‘마이매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대 프로필을 보고 만남을 신청하거나 신청을 받을 수 있으며, 상호 수락 시 최대 3명까지 연락처 교환이 가능하다. 이후 전화,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자유롭게 교제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한국형 매칭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다. K-콘텐츠와 K-산업에 이어 ‘K-매칭’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그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규모 온라인 매칭은 미국 데이팅앱 틴더사의 Tinder Festival 매칭 이벤트’, 페이스북을 모회사로 둔 Meta 플랫폼 서비스의 ‘Facebook Dating 글로벌 이벤트’ 등이 있었다. 하지만 한·중·일 3개국 싱글 100만 명을 동시 매칭하는 이벤트는 초유의 역사적 사건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권인 일본과 중국도 결혼정보회사의 데이팅 앱이 운영되지만 그다지 활성화된 편은 아니다.
일본은 IBJ 등이 상담사와 데이터 매칭을 결합한 ‘결혼 목적’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중국은 Baihe Network, Tantan 등 모바일 기반 플랫폼 중심의 매칭이 이뤄지는데, 결혼 의향과 경제조건, 가족 가치관 등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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