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출론은 가짜 반명 빅텐트
[최보식의언론=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지금 당내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차출 단일화를 비롯한 '반명(反明) 빅텐트론'은 무난히 지는 겁니다.
추진하는 주체도 시기도 의도도 옳지 않습니다.
1. '찐윤'들이 주도하는 반명 깃발은 허망할 뿐입니다.
반명 빅텐트는 '반윤, 찬탄, 계엄반대'라는 공통가치를 전제로, 상호 적대적 공생관계였던 윤석열이 퇴장한 마당에 이재명도 대선에서 퇴장시키자는 것이어야 합니다.
반명 비호감도 상당하지만 반윤 비호감이 훨씬 큽니다. 찐윤이 주체가 되어 반명하자면 이재명의 반윤 프레임에 되치기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는 반명 빅텐트는 주체가 반드시 '반윤'이어야 합니다.
윤석열을 비호하고 탄핵반대하고 계엄옹호하는 듯한 친윤세력이 '반명'하자고 모이라고 하면 누가 호응하겠습니까? 김문수가 나경원이 홍준표가 중심이 되서 '반명 빅텐트' 모이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이준석이 옵니까? 이낙연이 오겠습니까? 아마 계엄반대 했던 한덕수도 친윤이 주도하는 깃발에는 주저할 겁니다.
2. 반명 빅텐트는 국힘당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추진하는 겁니다.
국힘당 경선을 시작도 하기 전에, 당밖에 있는 현직 총리를 옹립하자고 분위기 띄우는 게 제정신입니까?
현직의원 수십명이 연판장 돌리는 순간, 이미 국힘당 경선은 마이너리그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미 김이 다빠진 사이다가 되어버립니다. 이건 완벽한 해당행위입니다. 반명 빅텐트는 흥행으로 선출된 후보가 경선 이후에 추진하는 겁니다.
3. 반명 빅텐트의 핵심인 한총리 차출은 2002년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당시 양자 단일화는 지지층이 겹치지 않았고 각각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이 순기능적으로 시너지를 낸 것이었기 때문에 삽시간에 이회창 지지율을 추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총리 지지율은 김문수와 홍준표 지지율 빠진 것이 그리 옮겨간 겁니다.(월요일 리얼미터 여조결과 참조) 아마 친윤이 주도하니까 '윤석열 픽'이 한덕수라고 판단한 결과일 겁니다.

보수층 전체 지지율에 중도층 지지가 합쳐진 게 아니라 기존 보수층 지지율이 옮겨간 겁니다. 외연확장 효과가 아직 안 보이는 겁니다. 이준석은 이대남 지지효과가 있고 이낙연은 호남보수 견인효과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사실상 반명 빅텐트로서 지지율 확장 효과가 없는데도 이렇게 서둘러 찐윤이 주도하고 수십 명이 연명하는 한덕수 차출론은 그래서 반윤찬탄 후보를 기필코 막아야겠다는 정치공학적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친윤 호가호위로 탄핵까지 자초한 사람들이 대선승리는 미리 포기한 채, 대선 이후 본인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반윤찬탄 후보 찍어내기 위해 한덕수 카드를 만지작거린 거라면, 그건 패배주의와 해당행위일 뿐입니다.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보수 전체를 궤멸시키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대선에 져도 당권 장악해서 총선 공천만 챙기면 된다는 소아병적 의도라면 제발 부탁드리건대 탈당해서 한 총리와 윤 전 대통령 세워 신당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결국 한덕수 차출론과 반명 빅텐트론은 지금 시기 추진하는 주체와 시기와 의도에서 필패카드입니다.
p.s. 경선에서 반윤찬탄 개혁보수 후보가 당심과 민심의 바람을 타고 국힘당 후보로 공식선출되고, 윤석열과의 단호한 분리를 통해 반명 빅텐트를 제안하고 주도한다면, 이준석도 이낙연도 한 총리도 계엄반대와 반윤이라는 명확한 전제하에 우리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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