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어떤 관계에 놓이느냐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보수 진영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아야 하고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어떤 관계에 놓이느냐는 문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진보 진영은 '포스트 이재명' 작업을 준비하게 된다. 조국은 그 핵심에 놓여 있다.
조국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유는 이재명이 된 후, 조국의 사면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은 조국을 사면하지 않을 수 없다. 조국은 사면되면 본격적으로 자기 영역 구축을 위해 이재명과 헤게모니 투쟁에 접어든다. 진보의 선명성을 내세워 이재명과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하려 들 것이다.
일단 조국 그룹은 검찰 개혁과 미국에 대해 강한 안티 테제를 설정할 것이다. 반(反)트럼프 기조를 다지면서 이재명과 보수의 미국 눈치보기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나설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정권에서 비주류화된 친명들은 조국 노선에 동의, 가담하면서 이재명 정권은 시간이 흐를 수록 내파의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다.
문제는 보수가 조국을 강력하게 비난 성토하는 중에 이재명 그룹이 조국을 비판하면, 조국 그룹은 이재명을 '보수에 가스라이팅 당한 쫄따구'로 포지션하면서 오히려 진보 진영의 결집을 조국당 쪽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점이다.
검찰 개혁은 이재명과 조국 간에 뜨거운 감자가 된다. 이재명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검찰 조직을 조국이 주장하는대로 파편화 시키는 건 이재명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진보 진영 내파가 정점을 이루는 것은 2026년 지방 선거 때다. 만일 민주당이 조국당에게 광주와 호남을 뺏기면 이재명 정권은 급속하게 국정 장악력이 떨어진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조국당을 지지하고 나서면 이재명은 중도 통합 정계 개편이든, 아니면 '이재명 계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때 보수는 뭘 할 거냐는 것이고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