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것은 성경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잘 이해되는 부분들이다."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심판의 날이 다 되었으니 회개하라'는 말은 2천년이 훨씬 넘은 경고다.

예수는 이 종말론적 예언을 하고 '심판의 날'을 선포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같은 주장을 펼쳤다.  

유대교의 종말론과 메시아론은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고 바빌론 망명 시절에 본격적으로 체계화되었다. 망국의 절망감이 잉태한 생각으로 이미 2,500년이 넘었다. 이 메시아가 와서 로마가 파괴한 두 번째 성전을 재건할 것이라고 유대인은 야훼의 집, 성전을 다시 짓지 않고 있다.

그런데 예수가 살던 그때보다 지금 세상이 비교할 수 없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풍요한 세상이다. 왜 더 좋아진 세상을 뒤집는 신의 혁명이 필요하고 그때는 도대체 언제인가?  

필자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인간들이 자유로운 나라가 더 좋다. 유일신 종교 어디에도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고 자비롭기만 한 신은 없다. 신본주의 중세는 훨씬 인간이 살기에 어려운 시기였다. 

필자가 이처럼 신성모독적 글을 쓰는 자유도 신을 버리고 인본주의(Humanism)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마크 트웨인이 말했다

"It ain't those parts of the Bible that I can't understand that bother me, it's the parts that I do understand." (나를 괴롭히는 것은 성경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잘 이해되는 부분들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되려면 성경을 온전히 읽지 않거나 난독증일 때만 가능하다.

그리고 생각해보라. 하나님의 나라가 온다면 천국은 필요없다. 이 땅에 죽은 이들도 부활해서 신과 함께 영생을 하는 하나님의 왕국(Kingdom of God)인데 왜 천국을 또 가야 하나? 천국, 지옥, 연옥은 온다던 재림 예수가 안 오면서 강화된 교리의 발명품이다. 

때가 가까왔다는 말과 천국, 지옥 이야기는 이렇게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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