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믿으면 거의 맞게 되고, 안 믿으면 맞는 것이 거의 없게 된다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이창원 객원논설위원]

AI 대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유튜브 캡처
AI 대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유튜브 캡처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사주팔자나 별자리, 혈액형, MBTI 등에 대해 ‘맞다’고 생각되는 것은 피그말리온과 앵커 효과 때문이다.

자기 암시가 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믿는 이는 대개 누구나 처음 접할 때는 긴가민가하지만, 컨벤션을 통해 그것이 자기 성향인 것으로 이해하면 그러한 성향에서 오는 부정성은 망각하고 긍정성을 수용하여 강화하게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개인의 기대가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뜻하고, 앵커 효과란 ‘처음 접하는 정보가 이후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가령 '용띠는 자주성이 강해서 남의 지배나 간섭에 싫어해 반골이 되고 다른 이들로부터 배척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자주성으로 인해 남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어 큰 자리에 오른다'는 풀이가 있다고 하자. 이러한 암시에 따른 사주를 믿는 용띠는 자주성의 부정성은 대체로 잊고 긍정성을 앵커로 수용한다. 그래서 조직에서 룰에 저항하거나 들이받는 성향들이 강화된다. 그러고 나면 누가 봐도 그는 용띠인 것이다.

결국 믿으면 거의 맞게 되고, 안 믿으면 맞는 것이 거의 없게 된다.

페친 한 분이 이재명의 재판 결과를 사주GPT로 예측해보라고 해서 한 번 해봤다.

질문 : “본인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가 나오겠나 무죄가 나오겠나?”

사주GPT: “사주에 따라서 재물운은 좋았지만, 2024년에는 불평과 불만이 많아지고 주변에서 핀잔을 받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현대 대운은 정기(丁己) 대운으로, 식신과 상관이 들어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2024년 갑진(甲辰)년에는 진술충이 발생하여 재물과 이권에 관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당신이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당신이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2024년과 2025년에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있으니, 가능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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