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에 손석희 JTBC에 의해 '친일 극우 교수'가 된 사람이다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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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에 손석희 JTBC에 의해 '친일 극우 교수'가 된 사람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인격과 양심을 의심하는 반인권적인 언어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지식과 양심을 늘 의심한다.

나는 문재인 정부의 '죽창을 들자'는 선동에 지금의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거나 지배 야욕이 있는 제국주의 일본이 아니라 2차 대전 이후에 우리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더 잘 가꾸고 있는 선린 이웃이고, 정상 국가, 이웃 국가로 같이 잘 살아보자고 "국교 정상화"를 한 나라이기에 친하게 지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일본과 친하게 지내야 했다는 말을 따서 JTBC에서 "KAIST 교수가 친일해야 한다"고 방송을 했다.

그럼 지금 친일해야지 반일해야 하나?

우리가 반미, 반영, 반독, 반불이 잘못된 것이라면 반일도 잘못된 것이다. 나는 이런 점에서 반중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나라, 어떤 국민에 대해 반대의 부정적 감정을 갖는 일은 대부분 유치한 집단주의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친일 인사' '일본 밀정'이라고 할 때 그 일본은 어떤 일본인가? 한반도를 지배했던 제국주의 일본인가 아니면 2차대전 이후에 그 어떤 나라보다 서방의 자유주의 국가의 일본인가? 김정은이나 중국이 불장난이라도 저지르면, 우리는 일본의 도움을 외면할 것인가?

'밀정'이라 함은 비밀스럽게 지령을 받고 움직인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공직자나 국민이 한국의 이익을 훼손하고 일본 정부를 위해 일한다는 이 어리석고 위험한 딱지 붙이기를 서슴없이 행하는 하는 것은 지적 성숙의 문제를 넘어 반인권적인 폭력이다.

친일 안 하면 반일하고 살자는 주장을 하는 것인가?

지나간 역사에 대한 해석이 자신의 주장만이 옳고 다른 해석은 불가능하다는 이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주장을 하며, 자신과 역사 인식이 다른 사람들은 공직에도 나서면 안 되고, 다른 생각은 표출하지도 말라는 파시스트적인 생각들을 부끄럼 없이 하고 있다.

'친일 극우' 교수가 묻는다. 그대들이 말하는 일본은 언제 때 어떤 일본인지? 그대들은 무슨 독립 투쟁을 했고, 대한민국 건국과 번영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일본이 지금도 당신들의 미몽처럼 제국주의 국가인지?

표현의 자유도, 학문의 자유도, 공직에 봉사할 자유도 없는 나라. 그런 나라는 김정은이 지배하는 북한 같은 나라다. 

생각이 다르면 사문난적으로 몰아갔던 그 시대를 살고 싶은 그대들, 지금의 일본이 반대나 극복의 대상이라면 당신은 국수주의, 종족주의 노예일 뿐이다. 아니면 정치적 이해에 눈이 멀어 멀쩡한 사람들에게 폭력적 언어로 인권 유린의 사악한 집단 폭행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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