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이 만들어낸 결과

[최보식의언론=홍준표 대구시장]

MBC 화면 캡처
MBC 화면 캡처

'드루킹 단식' 김성태 전 의원이 '딸의 KT 부정 채용' 건으로 공관위 원천 배제 기준에 따라 공천부적격(컷오프) 판정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 윤핵관' 이철규 의원(공관위 공동위원장)을 겨냥해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정치보복의 함정에 빠진 것이 공천 부적격 사유라면, 삼청교육대 출신 '핵관'은 공천 적격 사유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반발했다.

이에 한동훈 비대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보수 정당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시작했다”며 김성태의 부적격판정을 고수했고, 다음 날  김성태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받아들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사안과 관련해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연일 김성태 편을 들며 당지도부를 비판해오고 있다.  홍 시장은 왜 김성태를 지원할까. 다음은 홍 시장의 글 전문 이다. (편집자 주) 

짜여진 각본을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면 차후 당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할 사람은 없어집니다. 민주당은 적격심사를 통해 걸러내는데 김성태 한명 잡기 위해 '시스템 공천' 운운은 가당치 않습니다.

이의신청 받아 들이시고 경선으로 후보 정하시는 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 대한 예의 입니다. 지금 지도부에 이 당을 위해 김성태만큼 헌신과 희생을 한 사람 있습니까? 황교안 때도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내다가 참패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내가 왜 1년 반전에 대선후보 경선에 실패하고 대구시장으로 내려 오기로 결심했겠습니까? 2년 후 이 당은 황교안 때와 똑같이 또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공천 가지고 농락할 것이라고 보고 미리 그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내려온 겁니다.

이 당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커 올라간 사람들이 당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우리 당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진 '셀럽'을 데리고 와서 선거때 적당히 써먹고 버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는 '요행수'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도 그 요행수가 통할까요? 김성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사람은 없어집니다.

굴러온 돌이 완장차고 박힌돌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려 그래도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겁니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때 김성태 중앙위 의장은 나를 지원하지 않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 했습니다. 나는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각자 자유라고 생각하고 서운 했지만 이해 했습니다. 그런 김성태 였는데 이 정권에서 경선도 안시켜주고 내쳐 버리니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겠습니까?

불합리한 공천에 대한 반감은 참 오래 갑니다. 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감안 해서라도 최소한 경선이라도 붙여주는 것이 정치적 도리가 아닐까요?

마치 내가 김성태를 지원 하는 게 내편이라서 그렇게 하는 거로 오해 할수 있기에 내편은 아니었다고 밝히는 겁니다. 김성태는 윤석열 경선후보 진영에서 중앙위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윤 후보 경선승리의 큰 유공자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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