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인물로 꼽았으니 공원을 지으려는 것입니까? 같은 논리로 한국인 중에 누군가가 미국 대통령 추천을 받으면 역사공원을 지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정율성 논란'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께서 페북 올리신 글에 어느 전라도민이 댓글을 달고자 합니다.

강기정 시장: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

댓글:  "질문 입니다.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한 그 투자 결정은 '광주'가 한 것입니까? 아니면 강기정 '광주시장'께서 하신 것입니까?"

강시장: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입니다."

댓글: "이념의 색안경을 누가 끼고 있습니까? '적과 나'로 구분해 잔인한 보복을 가한 사람들 즉 문재인과 그쪽 진영은 색안경을 낀 것입니까? 안 낀 것입니까?"

강시장: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습니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고,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입니다."

댓글: "이는 '광주의 눈'입니까? '광주시장 님의 눈'입니까? 정율성 말고도 그만큼 뛰어난 음악가들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동의합니다. 그의 삶이 시대적 아픔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더더욱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강시장님께서는 예술가이십니까? 정책가이십니까? 어느 쪽이십니까?"

강시장: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입니다."

댓글: "관광객들 수에 의거해 공원을 짓는다구요? 인과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국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곳은 친중 성향이 강한 곳입니까? 반중 성향이 강한 곳입니까? 전라도가 친중 성향이 강해서 중국인들이 많은 것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하고 광주 전남을 방문하면 라디오 방송이 자연스레 중국방송으로 바뀌는 것은 우연입니까?"

강시장: "독일 베를린 도심 한 복판에는 여전히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이 있고, 마르크스 거리가 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오늘날의 방식입니다."

댓글: "독일의 안보 위협이 큽니까? 한국의 안보 위협이 큽니까? 한국은 독일만큼 안전합니까? 독일은 공산주의 나라입니까? 자유민주주의 나라입니까? 동독이 사라지고 서독에 흡수되었기에 그렇게 마르크스 동상도 엥겔스 동상도 있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강시장: "항일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운동가 겸 음악가로 활동하다 중국인으로 생을 마감한 그의 삶은 시대의 아픔입니다. 그 아픔을 감싸고 극복해야 광주건, 대한민국이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습니다."

댓글: "항일운동은 존경받기 위한 '충분조건'입니까? 아닙니다. 남한을 침략해 살상을 자행했던 이들 중에 항일운동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존경해야 하는 것입니까?"

강시장: "마지막으로, 정율성 선생은 시진핑 주석이 한중우호에 기여한 인물로 김구 선생과 함께 꼽은 인물입니다."

댓글: "정율성은 시진핑이 꼽은 인물입니까? 반문을 드립니다. 강시장께서 정율성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일어 공원을 지으려는 것입니까? 시진핑이 인물로 꼽았으니 공원을 지으려는 것입니까? 같은 논리로 한국인 중에 누군가가 미국 대통령 추천을 받으면 역사공원을 지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강시장: "나와 다른 모두에 등을 돌리는 적대의 정치는 이제 그만하시고, 다른 것, 다양한 것, 새로운 것을 반기는 ‘우정의 정치’를 시작하시죠."

댓글: "동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그 얘기를 먼저 해주시지 그러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시절 '우정의 정치'를 하지 않고 왜 그렇게 잔인하게 '적대의 정치'를 하셨습니까? 그토록 정율성 공원을 짓고 싶으시다면 강시장님께서 뜻이 맞는 분들과 민간단체를 조직해 기금을 만들어 지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왜 우파들에게서까지 걷혀진 세금을 이용해 논란이 많은 그 공원을 지으려 하십니까? 선정 베푸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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