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논객 한정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킬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양쪽 모두 서로의 수도를 드론으로 때리고 있다. 지금껏 러-우 전쟁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희생자 면에서 더 이상 전쟁 수행이 어려운 쪽이 사실상 휴전을 제안하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3개월 내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든 패배하든 국제 질서는 크게 요동친다.
러시아가 패배할 경우, 푸틴은 실각하고 러시아는 사실상 권력투쟁에 접어든다. 그 틈을 비집고 친러 정권이 들어선 체첸, 그루지아, 아제르바이젠 등에서는 반러 세력에 의한 내전이 벌어지고 러시아에서는 군부 강경파가 집권하면서 대미 결사 항전의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맹주가 사라진 중앙아시아 질서가 상당히 어지러워질 수 있다. 우즈벡과 카자흐 간에 본격적인 경쟁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튀르키에도 세력균형자로 행동하려 들 것이다.
중국은 사실상 미국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며 타협으로 나오겠지만 미국은 여기에 더 많은 양보를 원하면서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
반대로 러시아가 승리하면? 이게 현실적으로 더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사실상 퇴조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그때는 완전히 새로운 국제 전략을 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