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침대공상] 전직 대통령이 ‘팬덤’ 팔아 정말 이런 장사를 해도 되나?

문재인의 평산책방이 개점 한 달 만에 2만권이 넘는 책을 팔았다고 공지했다.
평산책방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점 한 달(4월 26일∼5월 25일) 4만2천97명이 방문했고 책 2만2천691권을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략 계산해보니 책으로 1억5000만원 정도 마진이 남았다. 절반은 본인책(‘책 읽는 사람-문재인의 독서노트’)을 팔았으니 인세도 장난이 아닐 듯하다(1만권이면 대략 2000만원)
6800원 짜리 커피와 음료는 기본일 테고, 달력·다이어리·화보집 등 ‘문재인 굿즈’가 얼마나 팔렸는지 모르겠지만 4만명 방문에 절반이 샀다는 가정하에, 마진율 좋은 커피나 굿즈라 1억은 족히 남았지 싶다. 참, 유료회원 연회비 1만원도 있다. 여기서도 수천명 가입이면 수천만원이 들어온다.

전체 수익을 보면 최소 2억에서 최대 3억까지도 볼 수 있겠다. 대략 중간으로 잡아 2억5000만원. 1년 운영하면 마진만 30억원이다. 초기 투자비 빼고도 엄청 남을 듯하다.
물론 앞으로도 지금처럼 매달 4만명씩 방문객이 몰려오진 않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로 초기에 확 땡겨 동물장묘업까지 추진해보려 했을 텐데 계획대로는 안될 듯하다.
어쨌든 이래놓고 밥도 안 주는 ‘열정 페이’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도했다가 비판 여론에 없던 일로 했다. 전직 대통령이 ‘팬덤’ 팔아 정말 이런 장사를 해도 되나?
박동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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