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의 침대공상 ]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서 잭 블랙이 치는 기타는 깁슨 일렉트릭 SG모델이다. 가격은 200만원선이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기타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타 브랜드 중 하나인 깁슨(Gibson) 기타다. 모델은 J-35.
음악을 좋아하던 구둣방 직원 오빌 깁슨(Orville H. Gibson, 1856년생)은 자신이 악기제작에도 재능이 있단 걸 깨닫고 만돌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독특한 모양의 만돌린을 개발하고 디자인 특허 출원을 낸 뒤 1902년 Gibson Mandolin-Guitar Mfg. Co, Ltd.를 설립하게 된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쪽보다 악기 개발에만 전념했다. 1922년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만들었다. 1952년 경쟁사인 팬더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발표하자, 깁슨도 대표적 일렉트릭 기타인 '레스폴'을 발매한다. 이후 파산과 회생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는 명성만큼 수요가 별로 없지만, 마틴, 테일러 등과 함께 공장형 미국 통기타에서 세 손가락에 꼽힌다. 깁슨의 대표적 브랜드인 울림통이 엄청 큰 ‘점보 바디 시리즈’는 웨스턴 스타일로 미국인들이 그나마 즐겨찾는 모델이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주인공 테일러가 치던 기타가 점보 바디 J-200 모델이다. 울림통이 큰 만큼 울림은 좋으나 커서 연주하기는 좀 불편하다. J-200은 우리나라에서 모델에 따라 4~600만원 정도다.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서 잭 블랙이 치는 기타는 깁슨 일렉트릭 SG모델이다. 가격은 200만원선이다.
윤 대통령이 선물받은 깁슨은 J-35 모델 어쿠스틱 기타다. 현지에서 2천 달러, 우리나라에서 350만원 정도다. 고급 기타는 아니지만 공연용으로 써도 무난한 수준의 하이엔드 언저리 급 기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