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회의원

"나는 아버지다. 나는 내 아이들이 평생 핵무기를 짊어지고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반핵 평화주의자의 말처럼 들리지만, 놀랍게도 이 말은 북의 김정은이 20183월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CIA 국장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한미 양국은 김정은의 '비핵화 거짓말'에 철저히 속아 비핵화는 커녕 북한은 핵 미사일로 언제든 어디로든 공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엊그제 김정은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ICBM 발사대 앞에 자신의 아이와 손잡고 마치 사돈 남말 하듯이 "핵에는 핵"이라고 했습니다.

"핵에는 핵"은 김정은의 핵 협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해야 할 말입니다.

북의 비핵화와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겉으로는 외교적 노력을 하더라도, 속으로는 '핵에는 핵'으로 북의 핵 도발을 억지하는 게임체인저를 빨리 확보해야 할 때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때가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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