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그러는 건 이해가 된다
[최보식의언론=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주당은 '기소조작 국정조사'에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을 불러달라는데도 그를 빼고10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중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 있는 대장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민주당이 문제 삼고 있는 '7대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한 현직 검사 40명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f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체포동의안을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 이탈표 나오게 설득해 직접 통과시킨 법무부장관인데 무섭다고 저를 빼면 안 된다"며 "조작이면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저를 흠집낼 좋은 기회인데 왜 기꺼이 나가주겠다는 저를 피해 도망 다니나. 그 많은 의석 수가 참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또 한 전 대표는 "할 일 한 검사들, 수사관들, 공무원들 괴롭히지 말라"며 "민주당은 쪽팔리게 도망다니지 말고 저를 불러라. 한 시간 전에만 알려주면 바로 나간다"고 말했다. (편집자)
나는 진짜 이해가 안 된다. 국민의힘은 왜 '이재명 공소취소 국정조사'에 한동훈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가.
민주당이 그러는 건 이해가 된다. 거긴 '공한증'이 있지 않나. 중국 축구가 한국팀과 만나면 그렇듯 한동훈 앞에만 서면 기가 죽고 오금이 저리는 심리상태 말이다.
그동안 국회에서 1대 180으로 싸워 판판이 깨졌는 데다, 법무장관 임명 청문회 때도 이모니, 3M이니 온갖 망신살이 뻗쳤던 기억이 있고, 청담동 술자리 헛소리로 1억 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을 하는 등 민주당이 한동훈과 맞서 이겨본 적이 없으니 오죽하겠나.
거기다 비상계엄 때는 야당대표 이재명은 국회 숲에 숨어있었는데 집권당 대표 한동훈은 제일 먼저 반대 메시지를 내고 국회로 달려와 표결을 독려했으니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논리적으로 민주당의 기피인물 1번은 한동훈일 것이다.
상식적으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한동훈을 증인으로 불러내야 한다.
전직 법무장관 한동훈이 이재명 검찰 기소가 조작이라고 어거지 쓰는 민주당 의원들을 논리적으로 박살내는 국정조사장 모습, 보수로선 상상만 해도 신나지 않나?
그런데 국힘 중진 나경원 의원은 kbs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나올 필요 없단다. 이해가 되나?
백의종군 하라고 난리치더니 백의종군보다 더한 거 하겠다는데 왜 손사래를 치는가.
솔직히 말해보자. 한동훈이 민주당 억지를 박살내고 당원들이 "그래, 역시 한동훈이네" 하는 여론이 조성되는 게 싫어서 그런 거 아닌가. 선당후사? 더 심한 말 나올 것 같아 이쯤 하겠다.
그나저나 민주당은 '충성 경쟁'하다가 똥볼 차게 생겼다.
'대북송금사건'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도 요새 방송에 나와서 상황 설명하는 거 보니 민주당이 허접한 질문으로 윽박질러봤자 씨도 안 먹힐 것 같더라. 민주당 의원님들, 잘해 보시라.
이번 국조특위는 조작을 입증해 공소취소 정당성을 확인하기는커녕 이재명 대북송금 사건의 '진짜 진실'을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긴 말 필요없다. 진짜 진실을 위해 전 법무장관 한동훈을 증인으로 채택하라. 여야 만장일치로.
#조작기소국정조사, #한동훈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