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생산거점 도시 간 지역 협약(MOU)을 국가 동맹의 재편으로 오독
[최보식의언론=전종민 전 서울시 의원]

아래는 본지 18일자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시갑 당협위원장이 쓴 <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본격화…한국은 왜 빠졌나(아래 관련기사)>에 대한 반론이다.
2026년 3월 12일 애리조나에서 체결된 MOU의 당사자는 애리조나 주정부, 대만 가오슝 시, 일본 구마모토 현이다. 이 세 지역의 공통 분모는 TSMC 생산거점이라는 것이다. 이 MOU는 TSMC라는 단일 기업의 세 생산거점 도시가 공급망·인재·R&D 협력을 강화한 지역 간 산업 협약이다. 딱 여기까지가 팩트다.
장성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이를 소재로 정치적 칼럼을 썼다. 그럴 수 있다. 문제는 반도체·지정학적 분석의 외양을 띠고 있으나, 지정학·기술·경제·AI 패권의 차원에서 사실 오류, 개념 혼동, 논리적 비약, 그리고 현 정권을 정치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서 작성된 명백한 당파적 비문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글은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을 흑백 프레임으로 단순화하고, TSMC 생산거점 도시 간 지역 협약(MOU)을 국가 동맹의 재편으로 오독하며, 정권의 친중 굴종으로 프레임화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다. 이는 정권 공격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형적인 침소봉대이자 곡학아세인 것이다.
엄정한 글로벌 지정학 대변동의 와중에 작은 팩트에 기반한 비문이 정치적 목적에 복무할 때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아니할 수 없다.
'정론직필, 최보식언론'에 올릴 수 없는 비문이다.
#TSMC #반도체협력 #팩트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