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도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타령을 그만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 본인들과 직접적인 관계도 없고 당원도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타령을 그만둘 때이다."
국민의힘이 9일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과하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합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 김건희 측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가 이같이 비판했다.
유정화 변호사는 "언제까지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는 내부 프레임에 갇혀 정치를 할 것인가"라며 "정작 스스로 정치의 기본도 해내지 못하면서 그 책임을 윤석열, 김건희 탓으로 돌리는 것이 대체 무슨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이후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당의 전열을 흐트러트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내겠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 본인들과 직접적인 관계도 없고 당원도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타령을 그만둘 때이다.
언제까지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는 내부 프레임에 갇혀 정치를 할 것인가. 언제까지 "국힘 당대표가 장동혁이 아니라 배현진이더라"는 말이 나올 건가.
정당이라면 국민 앞에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법이다. 지금처럼 아무런 비전이나 큰 아젠다 없이 옹졸한 계파 구도에만 매달린다면 국힘은 아무런 매력이 없다.
전혀 찍고 싶은 당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상태로 지방선거와 총선을 치른다면 결과는 뻔하다. 필패다. 정작 스스로 정치의 기본도 해내지 못하면서 그 책임을 윤석열, 김건희 탓으로 돌리는 것이 대체 무슨 정치인가.
지금 국민의힘에는 국가의 방향에 대한 큰 그림도, 미래 세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그렇다. 민주당에 질질 끌려다니기나 했지 그동안 무슨 제대로 된 정책이 있었나.
만약 이런 수준의 정치가 전부라면, 차라리 지금의 2030 세대가 직접 정치에 나서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결국 남는 질문은 이것 하나다.
<국힘 의원들 머릿속에는 계파 싸움 외에 과연 어떤 정책과 비전이 있는가?>
#국민의힘 #계파정치 #정치개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