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과 증권은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최보식의언론=박묘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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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고위공직자 36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재산 1위는 노재헌 주중대사로본인 명의 서울 이태원동과 연희동의 복합건물 및 구기동의 단독주택을 비롯해 건물로 132억여 원여기에 예금(126억 1,800만 원)과 증권(213억 2,200만 원) 등을 더해 본인과 가족들의 명의로 총 530억 4,400만 원을 신고했다.

2위는 변호사 시절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5억 원을 빌려줬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아파트와 성동구 및 중구의 상가 등 29억 5,200만 원 상당의 건물과 310억여 원 규모 예금 등 총 3848,800만 원을 신고했다.

3위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현 교수)으로 배우자 명의의 반포동 상가(80억여 원)132억 9,000만여 원의 예금, 184억 800만 원의 증권을 비롯해 모두 342억 7,700만 원을 신고했다.

4위는 NHN 대표와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38억 7,200만 원을 신고해 현직 장관들 가운데 1위였고, 네이버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11,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래는 박선영 전 진실화해위원장이 SNS에 올린 글이다.

열심히 일해서 합법적으로 재산을 모으고 증식해 부자가 된다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이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부자'라는 이유로 공직에서 퇴출시키거나 공격하는 행태는 근절되어야 한다.

그 부의 축적 과정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거나 불법, 탈법, 편법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편법이 불법은 아니지만, 공인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니까.

이번 발표에 따르면재산이 공개된 공직자 중 1위는 노재헌 주중 대사다5304,461만 원.

네이버 등에 드러난 노 대사의 경제 활동은 미국변호사로서의 활동과 에스피텍홀딩스 부회장 등이고, 나머지 경력은 대부분이 명예직이거나 또는 자기 돈을 써야 하는 자리였다짧지만 정치도 했고.

현재 노 대사가 소유하고 있는 용산 아파트와 토지 등 130억 원은 그렇다쳐도,예금 126억 원증권 213억 원은 엄청난 액수다.

요즘 보면 부자들은 사인 간의 채권도 상당히 많던데 노 대사도 44억 원이나 있다. 그 부분도 뭐 요즘 부자들의 트렌드 같으니 그렇다 쳐도, 예금과 증권은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참고로 노 대사는 대기업(동방유량딸과 결혼했다가 13년 전에 이혼했다그 과정에서 상당한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도 있었을 것 같고, 자녀도 여러 명이던데....

노 대사의 누나인 노소영 씨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불법원인급여로 작용했느냐가 논란이듯이, 노 대사의 재산 형성과정도 국민 눈높이에서는 놀라운 일이다.

두 번째 참고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4,500억 원이었고, 이 가운데 2,628억 원이 추징되었다.

나는 노태우 대통령의 치적도 상당 부분 인정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공인에 대한 공과는 확실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치적과는 별개의 문제인 비자금도 마찬가지.

내편이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은 결혼하기 전의 배우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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