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알박기, 밥그릇 지키는 데는 이렇게나 치열하고 부지런한 양반들이, 정작 나라 지키는 군인들 밥그릇은 걷어차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휴전 국가 대한민국에서 국방비가 펑크가 났단다. 일선 부대에 비상이 걸렸다는데, 정작 여의도와 청와대는 딴 세상이다.
필자가 이 정부의 무능 스택을 복기해 보니, 이건 실수가 아니라 습관성 체납이다.
겨울철 빈곤층 난방비인 연탄 쿠폰 미지급? 그래, 행정 착오라 치자.
교도관들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 그래, 예산 전용하다 실수했다 치자.
그런데 국방비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군대는 국가의 생명줄이다. 적이 쳐들어오면 막아야 할 탱크에 기름이 없고, 병사들 먹일 밥값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이건 무능을 넘어서 안보 포기 각서나 다름없다.
더 소름 돋는 건 이들의 근면 성실함이다. 나라를 정상적으로 돌리는 일엔 손을 놓으면서, 망가뜨리는 데는 이렇게 부지런할 수가 없다.
지금 여의도 꼬라지를 봐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얼마 전 부결됐던 당원 1인 1표제 재발의를 공식화했다. 지들 권력 알박기, 밥그릇 지키는 데는 이렇게나 치열하고 부지런한 양반들이, 정작 나라 지키는 군인들 밥그릇은 걷어 차 버렸다.
외교는 중국에 '셰셰'하다가 핵잠수함 문제로 뺨 맞고, 미국한테는 입틀막 법으로 쿠사리 먹으며 고립을 자초했다. 경제는 환율 1,500원 방어하겠다고 국민연금까지 태워 먹었다. 안보는 위병소에 총 말고 삼단봉 쓰라느니 간첩한테 징역 2년 때리며 대문을 활짝 열어뒀다. 구석구석 아주 알뜰살뜰하게도 박살 내고 있다.
그렇게 바쁘게 나라 기둥 뿌리 뽑고 다니느라, 국방비 결제할 시간은 없었나 보다.
뭘 해먹을 때 해먹어도 전방 초소 난방비는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 당신들이 권력 놀음 하며 샴페인 터뜨릴 때, 휴전선 지키는 병사들은 추위에 떨고 있다.
국방비 부도내는 정부. 이건 국가가 아니다. 그냥 세금 걷는 거대한 다단계 사기 집단이지. 진짜, 최소한의 일은 좀 하면서 해 처먹어라.
#국방비부도 #안보포기정부 #샴페인은여의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