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없는 해가 있겠느냐만은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최보식의언론=박상수 변호사(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윤일원 논설위원 작품
윤일원 논설위원 작품

사연 없는 해가 있겠느냐만은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을사조약'부터 떠올립니다.

120년전 을사년에 국권침탈의 신호탄과 같았던 을사조약이 있었다면, 60년전 을사년에는 베트남 파병과 한일협정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격변의 한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120년 전 을사년과 60년 전 을사년은 모두 터닝포인트가 되던 순간이었습니다. 을사조약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 파병과 한일협정도 이후 한강의 기적과 한미일 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니까요.

올해에 벌어지는 일도 향후 수십년간 대한민국에 좋게든 나쁘게든 영향을 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서양의 직선론적 시간관과 달리 순환론적인 시간관을 지니고 있는 동양은 60갑자라 하여 60년마다 같은 해가 돌아오는 시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이 순환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환하듯 60갑자도 60년마다 한번씩 순환합니다.

살다보니 흥망성쇠가 순환한다는 동양의 시간관이 꽤 일리있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을사오적들은 일본과 합병을 하면 동양의 평화와 조선의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했지만 결과는 망이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파병과 한일협정이 굴욕적이며 망국적이라며 나라를 뒤덮는 반발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안정된 안보환경과 눈부신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습니다.

올해 우리의 선택이 우리나라를 흥으로 이끌지 망으로 이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앞선 두 번의 을사년보다는 나은 것이 올해 우리의 선택은 우리 손으로 직접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옳다 믿는 길을 위해 힘껏 뛰어 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을사년, #청사, #을사조약, #월남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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