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윤석열 타도'의 기치를 들고 나선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최보식의언론=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

*본지는 27일자에 < '채상병 특검법' 독박 쓸 안철수...결정적 순간마다 '바보행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결국 '채상병 특검법'은 부결됐다. 여당 안에서 안철수 의원은 속된 표현으로 혼자 붕 뜬 셈이다.(편집자 주) 

어제 대한민국 해병대의 존재 가치를 무너뜨려버리기 위해 의도된 것으로 판단되는, '채상병 관련 특검법'에 관한 국회의 두번째 표결이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기대하고 예상한 대로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참 신기한 것이 이 표결 과정에서 '하루 전까지' 자기는 야당의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목청을 높이던 안철수 의원이 여당 중진으로서 그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고 그저 포말처럼 사라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옳고 그름이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여당 중진으로서 당의 방침(당론)에 역행한 것은, 결국은 '윤석열 타도'의 기치를 들고 나선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그렇다면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을 해서라도 자신의 동조세력을 규합하든지, 아니면 야당이 시위하는 장소에 가서 함께 피켓이라도 들어야지, 그도 저도 아닌 '핫바지 방귀 새듯이' 제대로 냄새조차 피우지 못하고 슬그머니 사그라지는 모습이 정말 한심스러워 보입니다.

사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늘 그런 방식이었지만, 이번 사안을 끝으로 이제 그의 정치적 위상과 정치생명은 급속도로 소멸하는 과정을 걷게 될 것 같아, 한때 그와 함께 했던 한 사람으로서는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채상병특검법, #안철수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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