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처럼 양아치 바닥 생존술부터 군주의 지배 통치술까지 모두 갖춰
강호논객 한정석

이재명 대표가 신년사에서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공했다. 다음날 이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목 부위에 피습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래 글은 이재명 피습 사건 전에 씌여져 게재된 것이다. (편집자 주)
이재명.. 하여튼 타고난 점은 있는 인물이다. 조조처럼 양아치 바닥 생존술부터 군주의 지배 통치술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더럽게 치사하면서, 동시에 순결의 고상함을 드러낼 줄 안다.
이재명은 사람과 부대끼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데 천부적 소질이 있다. 정치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아직 살아남아있는 것을 보면 '운'까지 따른다.
성(城)안의 사람들을 표상하는 한동훈. 그리고 성 밖의 사람들을 표상하는 이재명. 보통의 평범한 이들이 만나 쐬주 한 잔 기울인다면 누구와 하고 싶을까.
이재명이 쓰러지지 않는다면 '이재명 시대'는 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차기는 이재명이냐, 아니냐로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