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읍에 가까운 쪽으로 급작스럽게 노선 변경을 해놓고 이제 와서 그 이유를 찾자니, ‘양평군민에게 유리하다’고 갖다대는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보고서 상 사업 명칭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인데 ‘사업의 추진배경 및 목적’에는 양평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1. 제1순환선, 서울~춘천 고속도로 정체 해소
2. 하남 신도시 교통망 개선
3. 수도권 방사형 네트워크 완성
이에 대해서 여당 쪽 양평군수가 예타 보고서는 ‘통과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했다.
단언하건대 만약 사업추진 배경에 ‘양평군민의 편의 어쩌고...’ 이런 말이 들어 갔으면 예타는커녕 사전타당성 조사도 통과하지 못 했을 것이다.
양평읍에 가까운 쪽으로 급작스럽게 노선 변경을 해놓고 이제 와서 그 이유를 찾자니, ‘양평군민에게 유리하다’고 갖다대는 것이다. 그따위 목표로는 애초에 고속도로 계획 자체를 할 수 없다.
양평군민 전체가 11만이고 양평군이 꽤나 넓어서 해당 고속도로 덕 보는 사람은 5만도 안 되는데(양평 남쪽은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이 사람들 보고 1조 수천억원 짜리 고속도로 만들자는 주장이 가당키나 하겠나.

5년씩 걸려서 만든 계획을 단 몇 개월에 완전히 다른 노선으로 만들어 놨는데 이게 더 세금을 타당하게 쓰는지 어떻게 그렇게들 확신을 하나? 5년간 검토한 자들은 전부 바보고 최근 5개월 작업한 자들은 무슨 신이여?
키워드
#양평고속도로
이창원 객원논설위원
changlee9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