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에도 현역 뛰는 日축구스타 미우라...왜 은퇴하지 않을까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우라는 1967년생으로 지금까지 50년간 선수로 활약…현역 일본 프로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미우라는 2017년 군마 테스파쿠사츠와의 경기에서 50세 나이로 골을 터뜨려 최고령 득점 기록도 세워

2023-02-02     박상현 기자
미우라 카즈요시.

오는 26일에 5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일본 축구스타 미우라 카즈요시.

그가 포르투갈 2부 리그인 올리베이렌세로 이적했다고 2(현지 시간) BBC가 보도했다. J리그 요코하마 FC에서 임대하는 형식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우라는 1967년생으로 지금까지 50년간 선수로 활약하며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서 일본, 이탈리아(제노아), 크로아티아(디나모 자그레브), 호주(시드니FC)에서 뛰었다, 포르투갈은 그의 축구 인생에서 여섯 번째로 뛰게 되는 나라로, 계약기간은 오는 630일까지다.

그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다.

BBC는 그가 포르투갈 리그는 저에게 낯선 곳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플레이를 모두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자신의 형 야스토시가 감독인 일본 4부리그 팀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으며,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현역 일본 프로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미우라는 ‘50대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고 2017년 군마 테스파쿠사츠와의 경기에서 50세 나이로 골을 터뜨려 최고령 득점 기록도 세웠다.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도 유명하다. 구단 선택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무엇보다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를 따진다.

2019년에는 요코하마의 닛파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기후와 가진 메이지생명 J리그2(2부 리그)2년 만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을 때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면서 나이는 생각하지 않는다. 축구를 존중하기 때문에 더 많이 훈련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그보다 6살 어린 세계적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한 지 2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경기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선수가 있다. 내가 52세의 나이로 경기에 나가는 것은 부끄럽지만 경기에 나서는 것은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가 지난해 요코하마FC에서 일본 4부리그인 일본풋볼리그(JFL)의 스즈카에 임대 이적할 때도 나는 5년 후나 10년 후를 생각할 시간이 없다. 리그 승격 같은 단기간 목표에 맞춰 100%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팀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현역 활동에 곱잖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기록을 위해 은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속한 요코하마FC는 약팀 중 한 곳이고, 팀은 미우라를 통해 팀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2부리그로의 이적작업을 마친 뒤인 지난달 29일 그는 일본 후지TV ‘와이드 쇼에 출연해 결정할 때 망설임이 있었다. 힘들지만 항상 혼자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비록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집에 올 수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구 문화와 그곳에서 얻는 놀라운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60세까지 선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일본 팬들에게 카즈 왕이라고 불리는 그는 1993J리그가 출범할 때는 J리그의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