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의 '6년만의 반격'...조국 안민석 김어준 주진우 허위사실 유포 고소

"주진우는 방송과 라디오와 토크 콘서트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정유라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딸'이라는 식의 암시를 수도 없이 해왔다"

2022-05-05     임조은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중인 최서원(본명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4일 조국 전 장관과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고소하고 왔습니다 .허위사실 유포하신 의원님들 한분도 예외 없습니다.좌우를 막론 하고 두번다시 허위사실로 일상이 망가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고소장을 제출후 기자회견 중인 정유라씨 / YTN NEWS

정씨는 고소 이유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와 이를 그대로 받아 쓴 언론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에서 “조국은 2017년 1월에 2014년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정유라 씨가 친구 10명 정도한테만 공개했던 A4 용지 거의 2장에 달하는 글  중에서 '돈 없는 너희 부모를 욕해'라는 단 2줄을 발췌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으로써 당시 촛불 집회, 탄핵 집회에 불을 질렀다"며 "그건 정유라씨가 2014년도 고2 때 썼을 때는 친구하고 싸우다가 나왔던 우발적인 대화에 불과했던 것이지, 전혀 국민들을 상대로 했던 얘기도 아니었고, 전혀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전체 내용은 굉장히 긴 내용이었는데, 그렇게 발췌해서 왜곡함으로써 정유라 씨를 국민들에게 가장 나쁜 마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강 변호사는 "안민석은 정유라 씨 가족이 300조원을 해외에 숨겨놨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퍼뜨리고 그럼으로써 정유라 씨에게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언론의 폭력적인 관심이 집중되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정유라 씨의  1살 배기 아들에게 정말 카메라가 들이대지고, 공항에 수갑을 채운 채로 끌려오게 만들고 했던 그 장본인"이라며 "이제 와서  안민석은 자신은 300조 말도 꺼낸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으니 무엇인지 진실인지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주진우는 방송과 라디오와 토크 콘서트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정유라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딸'이라는 식의 암시를 수도 없이 해왔다"며 "김어준도 '정유라 씨가 수많은 비자금들을 숨겨놨을 것이다'며 온갖 얘기들을 해 왔다. 저희가 너무나 많은 자료들이 있어서 그걸 다 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서 오늘 여기에는 일부만 발췌해서 붙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라씨는“어떤 분들은 왜 수사하신 윤 당선인님을 이제 원망하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제 인생이 망가지게 된 거는 국회의원분들이 아닌 말들의 사실 유포와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적은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