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 아픈 청춘 240번
2021-10-25 김대년 편집위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456명의 게임 참가자들이 등장합니다. 저마다 아프고 절박한 사연을 간직한 참가자들 중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참가자 ‘240번 지영’~!!
모순과 부조리에 처절하게 상처받은 청춘을 리얼하게 연기한 이유미 배우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인질’에서도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우리 영화계에 또 한 명의 소중한 샛별이 탄생한거죠.
이유미 배우가 연기한 ‘240번 지영’은 저항할 수 없는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속절없이 스러져간 가여운 영혼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불행과 좌절은 존재하지만, 미처 꽃 피워보지 못한 청춘에게 그 덫이 씌워질 때 안타까움은 가중됩니다.
우리가 사회 · 경제적 약자, 신체적 약자를 보듬고 배려하는 것은 그것이 따뜻하고 균형 잡힌, 사람 살만한 세상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다수의 우리 젊은이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은 나라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장밋빛 전망도 봄날의 벚꽃처럼 흩날리고 있습니다. 그 많은 위정자(爲政者)들의 약속 중에 희망을 잃어가는 우리의 청춘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보석같은 공약(公約)들이 많이 존재하길 기대해 봅니다.
‘오징어 게임’ 아픈 청춘 ‘240번 지영’~! 그녀가 게임 아웃되며 흘리던 눈물이 오래 오래 가슴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