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최최최측근' 김현지도 다주택자!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가운데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0명
[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악마화하고 있는 동안, 여기에 해당되는 청와대 참모들은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있을까. 이렇게 긴장하면 제 명대로 살겠나. 청와대로 출근은 하지만 불안해서 과연 업무에 전념할 수 있었을까.
아예 뻔뻔한 강심장을 가지지 않았으면, 업무 중 매시간마다 '여길 그만둬야 하나, 집을 팔아야 하나' 번민하지 않았을까. 아마 아내는 집을 팔아야 할 바에는 그까짓 자리 그만두라고 했을지 모르겠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중 10여 명이 다주택자로 드러났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다. 고위 관료들의 숫자는 더 많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고위공직자를 배제하겠다는 말까지 한 바 있다. 자기 옆 참모들을 어떻게 할 건가. 이 대통령은 '집 안 팔면 어떻게 하겠다'고 대국민 겁박을 할 게 아니라 참모들부터 먼저 체크했어야 했다.
아래는 국힘 박수영 의원이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편집자)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악마'라는 극단적 사고로 국민을 겁박했다. 심지어 다주택자는 부동산 정책의 모든 결정 과정에서 빼겠다며 공무원마저 갈라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청와대부터 부동산 정책에서 빠져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공개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가운데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0명이다. 보유 대상을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넓힐 경우, 다주택자에 준하는 참모는 18명까지 늘어난다. 참모 중 38%가 사실상 다주택자인 셈이다.
우선 대통령의 '최최최측근' 김현지 제1부속실장도 성남 대장동 아파트와 청주 아파트를 신고했다. 아무리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더라도, 너무 어두운 것 아닌가.
부동산 정책을 챙겨야 할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역시 세종시 아파트와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 일부, 도곡동 아파트 지분 일부를 신고했다.
조성주 인사수석도 부부 공동명의의 서초동 아파트와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등 2채를 신고했다. 부동산 정책을 챙겨야 할 비서관이 다주택자이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다주택 공직자를 배제하고 인사 이동시켜야 할 인사수석도 다주택자라니,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나.
또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동 아파트와 옥수동 아파트 일부 지분을 신고했고, 이태형 민정비서관도 송파구 아파트와 과천 주택을 신고했다. 다주택 인사수석이 인사하고, 그 검증도 다주택자가 총괄하는 셈이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개포동 상가주택과 중랑구 아파트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규연 수석은 상도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비거주 다주택자인 것이다.
김상호 춘추관장(7채),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3채)도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 겁박하는 부동산 정책을 국내외 기자에게 알리는 담당자들이 다주택자인 사실을 언론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도 안한 것이다.
이 외에도 위성락 안보실장 등 다주택자가 여러 명이다. 하지만 다주택은 죄가 아니다. 다주택을 겁박하고 시장을 마비시켜 전세를 없애고 월세 150만 원 시대를 만든 대통령이 죄다.
#다주택자, #김현지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