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앞세운 친문의 친명에 대한 '치고 빠지기' 급소 공격?
임기 초반에 벌써 집권 세력 내에서 내란이 벌어지는 기이한 상황
[최보식의언론=정중규 더 프리덤타임즈 주필]
서울경찰청은 14일 김어준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거래설' 의혹을 언급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 씨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장 씨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사법정의바로새우기시민행동은 김어준 씨도 명예훼손 방조 혐의로 함께 고발했으나, 민주당은 김어준 씨는 고발하지 않았다. (편집자)
필자는 장인수의 '공소취소 거래 폭로' 사태를 김어준을 앞세운 친문세력의 친명세력에 대한 '치고 빠지기식' 급소 공격으로 보고 있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존재가 친문세력에겐는 참으로 거부감 드는 이질적 존재다.
2017년 대선 때부터 당시 이재명 후보가 '혜경궁 김씨'의 이름으로 문재인 부부를 공격한 그 뿌리 깊은 상처가 있는 데다, 2022년 대선 때는 조국를 비롯해 김경수 안희정 이낙연까지 친문의 황태자들이 전멸 당한 상황에서 이재명이 어부지리로 권력을 거의 줏어가다시피 했는데, 거기에 대한 분함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친문세력은 어떻게 하면 권력을 다시 가져올 것인가에 골몰하게 되고, 그 첫번째 작업으로 성공한 것이 '친문 정청래'를 통해 당권을 되찾아온 것이다.
특이하게도 레임덕 시기도 아닌 이재명 대통령 임기 초반에 벌써 집권 세력 내에서 '명청대전'이라 부르는 내전이 벌어지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이유다.
거기에다 이 대통령을 감싸며 친문-친명세력 모두를 보듬던 중재자 이해찬마저 하늘나라로 가자 그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권력을 되찾아오겠다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김어준의 유튜브에서 '이재명 탄핵'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물론 친문 세력의 이런 움직임엔 지난 총선 때 눈뜨고 당했던 '비명횡사' 그 트라우마도 있기에, 이번 지방선거와 2년 뒤의 총선에선 지난 총선 때와 같이 결코 당하진 않겠다는 결기를 보이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차기 권력은 반드시 친문 세력이 잡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임기 초반부터 '거부감 드는 이질적 존재'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쉼없이 사사건건 태클을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김어준 유튜브에서 장인수씨의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 폭로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다.
필자는 '사법리스크로부터 이재명 일병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심지어 의원 105명이 모여 '이재명 공소취소 모임'까지 만든 친명세력이라면, 이런 공소취소 거래 시도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방증은 친명세력과 친문세력 사이에 이른바 검찰개혁 관련 수위가 다른 것에서 드러나고 있다. 뭔가 움찔움찔 하며 뒤로 물러선다는 것은 뭔가 당당하지 않는 뒷거래를 검찰과 도모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그 점을 눈치챘기에 친문 세력은 더욱 더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며 이재명 친명세력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며 은근히 즐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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