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푸틴·인민일보·한국 진보당이 내놓은 '판박이' 반응?

‘좌파 유니버스’라는 평행이론

2026-03-07     최보식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jtbc 캡처

요즘 글로벌 뉴스 창과 국내 정치 기사를 번갈아 읽다 보면, 묘한 기시감을 넘어 거대한 음모론적 평행이론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히 노선이 비슷한 정도가 아니다. 중국 공산당, 러시아의 푸틴, 그리고 한국의 진보당과 민주당 '개딸'들까지. 그들의 뇌 구조와 처세술의 유전자(DNA)는 소름 돋을 정도로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렇게 보면 좌파는 신념이 아닌 그냥 생활 양식나 태도가 아닐까 하는 공상까지 하게 된다.

이들의 생태계 속에 아주 노골적으로 뚫려 있는 거대한 '부재(不在)'를 관찰해보면 나오는 답은 바로 '자기 객관화의 완벽한 증발'이다.

이 기괴한 '내로남불의 삼각동맹'이 어떻게 똑같은 대본으로 세상을 기만하는지 두 가지 트랙으로 해부해 보겠다.

우선 국제적으로 그들의 '말'만 보자면 마치 깡패들이 평화의 사도로 둔갑한 모양새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을 두고 중국의 입인 인민일보와 한국의 진보당이 내놓은 논평은 거의 번역기를 돌린 수준으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미국은 제국주의적 침략을 멈추고 국제법과 주권을 존중하라." 참으로 눈물겨운 평화 수호자의 외침이다.

그런데 여기서 마땅히 있어야 할 팩트와 양심이 없다. 중국이 남중국해 앞바다에 인공섬을 박고 필리핀의 영해를 강탈할 때, 네덜란드 헤이그재판소가 "불법"이라고 판결하자 그들이 뭐라고 했나?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라며 국제법을 비웃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백만 명을 인권 탄압할 때는 "내정 간섭"이라며 윽박질렀다. 자신들이 국제법을 찢어발길 때는 '주권'이고, 미국이 테러 지원국을 때릴 때만 '불법'이 되는 이 기적의 뷔페식 국제법.

한국의 진보당 역시 중국의 만행에는 꿀 먹은 벙어리이면서, 미국만 움직이면 반사적으로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는 자동응답기가 된다.

이 촌극의 화룡점정은 모스크바에서 날아왔다.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무력으로 침공해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매일 미사일을 퍼붓고 있는 장본인, 푸틴이 이란 사태를 두고 "전쟁을 자중하고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라"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살인마가 동네 싸움판에 나타나 "생명은 소중한 거니까 대화로 풀자"고 훈계하는 이 블랙코미디. 이들에게 '평화'란 그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꺼내 드는 값싼 포장지에 불과하다.

뭐 시선을 국내로 돌려도 비슷하다.

이들의 저열한 행동 패턴은 바다를 건너 대한민국 여의도에 아주 정확하게 복제되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들과 친명계의 행동 양식을 보라.

그들이 권력을 쥐고 당내 주도권을 잡았을 때의 폭력성은 중국의 남중국해 도발을 능가했다.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같은 당 동지들을 '수박', '똥파리'라 부르며 사이버 테러와 문자 폭탄을 가했다. 반대파의 정치적 생명을 끊기 위해 조리돌림을 주도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완전히 박살 내 사실상 간판에만 남아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되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등으로 정청래의 신주류와 부딪히고, '재명이네 마을'에서 쫓겨나는 내전이 벌어지자 갑자기 태세가 돌변한다.

그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외친다. "우리는 원팀이다", "내부 총질하지 말자", "동지애를 지키자." 푸틴이 평화를 외치는 것만큼이나 뻔뻔하다. 자신들이 남을 물어뜯을 때는 '정의로운 개혁'이고, 남이 자신들을 비판할 때는 '분열을 조장하는 내부 총질'이 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진보'라는 건 하나의 행동 양식으로 묶인 '좌파 유니버스'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중국이 미국의 공습을 두고 '국제법' 운운하는 꼴이나, 우크라이나 침략자 푸틴이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꼴이나, 개딸들이 자신들이 코너에 몰리자 '원팀'을 부르짖는 꼴은 결국 본질이 같다. "내가 쥔 몽둥이는 합법이고, 네가 든 방패는 불법"이라는 지독한 내로남불이다. 여기에 조국까지 합쳐지면 완벽한 샴쌍둥이 수준이 된다.

이들이 왜 그토록 친중을 외치는지 이제야 완벽히 이해가 가지 않나?. 그건 외교적 전략이 아니라, 그냥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본능적으로 사랑하는 '동족상련(同族相憐)'일 뿐이다. 염치와 일관성이 완벽하게 부재한 이 거대한 '좌파 유니버스'가 세계와 한국을 동시에 흔들고 있으니,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쾌 지수만 나날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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