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재명' 인재 전략의 실체...'친문' 빼고 다 모은다?

보수 인사들 영입이 생각보다 쉽기 때문

2026-03-05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유재일 강호논객]

YTN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뉴이재명' 인재영입. 무서운 프로세스가 작동한다.

1. 자리를 제안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2. 반대파와 투쟁하세요. 예를 들어 위성락 안보실장이 현 정권에서 자주파와 투쟁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3. 이기세요. 이재명 편을 하면서 반대편을 이기면 이재명은 이기는 쪽 의견을 수용한다. 이재명은 두 파벌을 싸움을 붙인다. 전제 조건은 양쪽 다 자기편일 것.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생존에 유리한 쪽 손을 들어준다. 지금 동맹파와 자주파의 힘의 균형자는 이재명이다. 양쪽에게 여지를 주고 있고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사이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4. 뉴이재명을 키우는 이유는 아웃사이더인 자기 그룹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함이고 보수 인사들 영입이 생각보다 쉽기 때문이다. 기업인, 과학자, 의사, 금융인, 등등 보수에 학을 뗀 탈보수 성향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발견했다.

5. 이병태 교수와 박용진은 규제개혁위원회에 스카웃한 건 친문 빼고 다 모으겠다는 선언이다.

6. 대관(對官)을 장악한 민주당 보좌진들이 보수화되어 국회 입성을 노린다. 30년 국회의원 30년 보좌관 고리를 탈출한 80년대 후반 학번 90년대 학번 대관 로비스트 세대들이 시민사회 배경이 아닌 기업, 각종 단체를 등에 엎고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7. 기업들과 전문가 단체들도 국민의힘 보다 민주당과 밀착하고 있다. 민주당이 허락해야 일이 되는 민주당 우위의 세상을 굳히기 위해 '뉴이재명 운동'으로 운동권 세대교체운동이 시작됐다.

8. 다음 총선이 전대협 세대에서 90년대 대관 보좌관 세대로의 세대교체의 전쟁의 성격이 있고 이재명은 이 그룹을 적극 유치 중이다. 그게 뉴이재명 그룹의 또 하나의 모습.

9. 뉴이재명을 이끌고 있는 건 세상 돌아가는 거의 윤활제 역을 하는 보좌관-대관으로 커넥션을 다진 사람들이고 그들은 운동권 시민사회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50대 초반 그룹이다. 그리고 그들을 후원하는 건 정통적으로 보수의 기반이었던 각종 이익 단체들이다.

이러다 민주당이 자민당 된다. 뉴이재명, 이거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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