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 정은이, 지금 어디에 불쑥 들어갔나?

여탕 침범을 ‘민생’이라 부르는 김정은은 활짝 웃었지만

2026-02-04     최보식

[최보식의언론=박지현 인간안보아태전략센터 선임연구원(영국 거주 탈북민)]

박지현 SNS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를 찾았다고 조선노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두터운 패딩코트 차림으로 여자들이 목욕 중인 온천탕에도 ‘평가’라는 명분 아래 마구 들어갔다. 김정은은 활짝 웃었지만 중년 여성들은 카메라 눈치를 보는 모습이 사진에서 드러났다. 

이날 휴양소 준공식에서 김정은은 "몇 해 전 이곳에 왔을 때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든 사적 건물이라는 간판은 걸어 놓고도 휴양소의 모든 구획과 요소들이 비문화적이고 운영 또한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 실태를 심각히 비판하던 때가 기억난다"면서 "오늘 이렇게 인민의 훌륭한 휴양 봉사 기지로 다시 개건된 휴양소를 보니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북한 최대 규모의 온천 휴양시설인 이곳은 지난 2018년 7월 한밤중에 출현한 김정은이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가 8년 만에 마쳤다. (편집자)

여성의 가장 사적인 공간까지 침범해 놓고 그것을 '민생'이라 포장하는 세기의 사이코 살인권력의 폭력은 나를 끓어오르게 한다. 

이것은 권력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미국 앱스타인 파일은 비난하면서 지금,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침묵한다면 그 침묵 자체가 또 다른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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