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대한 의견이 나와 다르면 당신이 옳습니다, 왜 사족을? 

당을 세우고 선거에 이기고 보란 듯이 국힘을 흡수해라

2026-02-04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오광조 의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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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요 며칠 한국 야당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한동훈 제명이다. 관심 잃은 그들만의 리그지만 지지자들의 찬반이 제대로 불붙었다.

특히 '한딸'이라고 하는 주로 50-60대 여성층이 대다수인 한동훈 팬클럽의 반발이 매섭다. 여기에 한동훈 덕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색깔이 불분명한 일부 국회의원이 가세해서 저항이 끈질기다

필자의 경우 태어나 보니 한국이고 오 씨다. 국민이나 가문은 선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이나 단체는 자신의 선택이다. 그 집단과 맞지 않으면 언제든 갈라 서면 된다.

개인 한동훈은 모른다. 평가는 하지 않겠다. 당원으로서 본 한동훈은 실망스럽다.

일단 한동훈이 정치 사상이 불분명한 윤석열에 의해 스카웃되었는데 그 역시 사상을 모르겠다. 진보인지 보수인지, 에고이스트인지...

책임감, 자기희생, 능력, 포용력 모두 대표로는 낙제다.

당 비대위원장을 겸해 단일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총선를 망쳤다. 이 정도면 능력 부족으로 물러나야한다. 하지만 책임진다는 등 반성은 전혀 없었다.

한동훈이 꽂아 넣은 국회의원들은 필자가 보기에는 보수당 이념과 맞지 않는다. 대표가 김예지 의원다. 보수당 비례 재선의원인데 민주당과 같이 행동한다. 차라니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가라. 절대 그럴 일은 없을 테지만.

계엄 직후 한동훈은 이를 '내란'으로 먼저 규정지었고, 자기 당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 필자가 보기에는 지독한 해당 행위다. 윤석열이 이미 정치적으로 자살했는데 앞장서서 칼을 꽂았다.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쫓아내야 한다. 하지만 계엄은 통치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찬반이 있는 것이다. 응원은 아니더라도 먼저 내란이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었다.

가장 실망스러운 건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유튜버 짓이다. 대선에서 힘을 모아도 불리한 상황인데 선거는 나몰라라 하고 새우깡 먹방이나 찍고 있었다. 조직원으로서 그리고 한때 대표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이다. 조직을 능멸하고 무시하는 행위다. 이 정도면 조직을 떠나겠다는 선언이다.

당원으로서 당이 힘들어도 당에 봉사하거나 희생하거나 힘이 되었나. 당이 어떻게 되든, 망하든, 대통령 선거에서 밀리든, 한결같이 나만 봐라봐, 나만 챙겨줘, 나는 다치기 싫어, 힘쓰기 싫어, 니들처럼 쌈하기에는 나는 고귀해, 나를 모셔 가라는 태도였다. 당의 구성원이 아니라 당은 나를 빛내주는 전리품, 장식품이라는 자세였다.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이 되려면 바닥부터 당원을 설득하고 당을 장악하고 능력과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당은 개인의 명예와 욕심을 세우는 도구가 아니다.

한동훈은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자신이 없으면 불리할 거라고 협박한다. 그들을 믿고 나가시라. 당을 세우고 선거에 이기고 보란 듯이 국힘을 흡수해라. 유치하게 떠나지 못하겠다고 땡깡 놓지 말고. 

PS:  악성 댓글은 사양합니다. 한동훈에 대한 의견이 나와 다르면 당신 말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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