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토크콘서트 '전석 매진' 내막...첩자를 심어뒀다?
흥행보다 언플이 앞섰다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1일 밤 한동훈 측 지지자들 단톡방에 위의 공지 글이 떴다.
'취소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취소표를 우리가 다시 사야 한다. 무조건 토크코서트 표를 완판 시켜야 한다.'
앞서 주최측은 '한동훈 토크콘서트 인터넷 예매는 1일 오전 10시에 개시한 지 1시간 7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고 언론에 홍보했다.
그런데 전좌석 매진을 알린 뒤 “취소표 풀렸습니다” 라며 찔끔찔끔 추가로 좌석을 오픈했다.
장동혁 대표를 지지해온 심규진 스페인 IE University, 조교수는 SNS에서 "한동훈 측은 7,300석을 팔아 놓고 마치 2만 석 규모 흥행인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 박상수 변호사는 "저들이 우리측 단톡방들에 첩자를 심어두고 있는 것"이라며 "저들은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한동훈 대표를 흠집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한동훈의 유료 토크콘서트에 대해 "국민을 향해야 할 정치가 장사로 전락했다'며 "고액의 좌석등급제 토크콘서트는 지지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정치 자금을 마련해 보려는 ‘티켓 장사’로 정치자금법,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토크콘서트 입장료는 R석 7만9000원, S석 6만9000원, A석은 4만5000원이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최대 1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입장료 수익이 대략 얼마 될지 계산이 나올 것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제명당한 야당 정치인의 토크콘서트에 대해 관심이 참 많다"라며 '이미 밝혔듯이, 저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데, 비즈니스니 장사니 정치자금이니 하는 말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맞받았다.
하지만 그 수익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직접 안 갖고갈 뿐, 그 수익금을 친한계 조직 관리에 쓰는 것인지, 친한계 의원들 생계를 위해 쓸 것인지, 불우이웃돕기를 할 것인지, 지금까지 그런 언급은 한번도 없었다. 토크콘서트 기획사가 수익을 다 챙겨갈 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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