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왜 불출마?..강원지사 김진태 대 우상호 대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던 우 전 수석은 이광재의 불출마 조건으로 어떤 것을 약속했을 수도 ...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여권의 유력 강원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던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양보한 것이다.
이로써 강원지사 선거는 김진태 현 강원지사 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결로 확정됐다.
이광재 전 지사는 1일 SNS를 통해 "결단을 내렸다"며 "강원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승리를 돕겠다"고 알렸다.
이 전 지사는 "존경하는 이해찬 총리님 영결식이 있었고, 며칠 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우정 어린 시간이 많이 떠올랐다"며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절실한 것은 개인의 앞길이 아니고 국가"라며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보 노무현과 함께했던 이광재가 바보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라며 "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한국 정치를 망친다' '더 큰 대의를 가지고 정치를 해라'는 노무현 대통령 평소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광재의 지지율이 우상호보다 더 높이 나왔다.
우상호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그만둔 직후 강원도 원주로 가서 이광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연세대 동문(우상호 81학번, 이광재 83학번)이다.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해왔던 이광재가 넉달을 앞두고 흔쾌히(?) 양보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온다. 둘이 만나는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은 이광재의 불출마 조건으로 어떤 것을 약속했을 수도 있다.
김진태 지사로서는 그동안 중앙정치에 쭉 있었던 우상호를 상대하는 게 더 유리할 것이다.
작년 11월 강원도민일보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지사는 당선가능성과 후보선호도에서 똑같이 31%로 나왔다. 우상호 수석은 당선가능성 17%, 후보선호도 16%로 이광재에 이어 3등이었다. .
물론 여권 후보가 단일화됐을 때 김진태 지사와 우상호 정무수석 간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44%, 41%로 박빙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 뒤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태 지사의 도정 지지율이 더 올라간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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