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년 집권론' 이해찬, 73세로 베트남 현지에서 별세

이재명 대통령의 대부(代父)격이었고, 민주당을 막후에서 움직여온 실질적인 좌장

2026-01-25     최보식 편집인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

 

'민주당 20년 이상 장기집권론'을 꺼냈던 이해찬(7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 출장 중 현지에서 별세했다.

이해찬 평통 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부(代父)격이었고, 민주당을 막후에서 조종하고 움직여온 좌장이었다.

이해찬에 대한 평가는 진영에 따라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그가 설파한 '20년 장기집권론'에서 보듯이 그의 죽음은 집요한 권력의 무상함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해찬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8년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내놓았는데, 정작 그 자신이 해당 발언 시점에서부터 20년을 못 산 셈이다.

민주평통은 이날 “고인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1월 25일 14시48분 운명하셨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수석부의장은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22일 호치민으로 출국한 뒤 24일 행사를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호치민 도착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당초 출장 목적을 모두 포기하고 23일 조기 귀국을 위해 베트남 떤선녓 공항에 도착해서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구급차를 불러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으며 이틀간 기계 장치에 의해 호흡을 유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로 급파했다.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 등을 찾아보았으나 이 수석부의장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분들께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해찬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문재인 정부 시절 당대표를 지낸 7선 의원으로, 작년 11월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취임했다.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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