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 '베트남 출장 중 혼수상태' 소식이 던지는 불편한 질문

세상을 바꾸겠다는 청년 시절의 이상보다 더 소중한 것

2026-01-25     김선래 기자

[최보식의언론=한기홍 전 시대정신 대표]

미디어 몽구(왼쪽), ON정치(오른쪽) 캡처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공무상 베트남 출장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서 현지에서 입원 중이다. 필자는 그와 일면식도 없고, 그에 대한 정치적 찬반을 떠나 인간적으로 빠른 회복을 바란다. 

그는 1952년 생으로 올해 74세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 일반적인 사람의 수명으로는 한창 때 나이다. 그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중요한 자리는 아니지만, 상징적인 자리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작년 11월에 임명되었다. 

그런데 그의 건강 상태가 꽤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상당히 알려져 있었다. 점심 자리에서도 맥주잔으로 소주를 마시고 약간의 언어장애와 치매기를 보인다는 말은 정가에서 꽤 퍼져있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그가 참석한 이러 저런 행사 사진을 보면, 그는 혼자는 서 있지 못하고 옆 사람이 부축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 보였다. 

그런 사정을 안다면 정부도 그를 임명하지 않던가, 아니면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 제안이 오더라고 사양하는 것이 상식이 아닐지.

사람은 스스로 현직을 떠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 그 누구도 평생 공적인 일을 할 수는 없다. 그가 한국 정치에서 가진 여러 경험을 고려하더라도 그렇다. 이런 것만 알아도 인생을 살면서 큰 실패는 없을 것이다. 

때가 되면 물러나 자식이나 손주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생을 정리는 법을 깨우치는 것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청년 시절의 이상보다 더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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