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도 미국 공작? ... 대진연의 유튜브에 접속했다가 깜짝!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의 인터넷 인프라를 누리며, 주적의 수괴를 아이돌처럼 모시는 이 ‘이적(利敵)의 자유’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대진연(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 2019년 주한 미대사관저 담장을 넘어 반미(反美) 시위를 했고,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해 10월 29일에는 회담장인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진입을 시도했다. (편집자)
이란 시위의 배후를 미국이라 주장한다는 대진연의 논리를 들어보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평양의 대남 선전부 서버에 오접속한 줄 알았다.
썸네일을 가득 메운 김정은의 화보집을 보라. 원산갈마, 영웅부대, 심부름꾼... 이건 대학생들의 사회 비판 채널이 아니라, 노동신문 1면을 유튜브 알고리즘에 태운 ‘디지털 주체사상탑’이다. ‘진보’라는 세련된 간판을 달고 3대 세습 독재자를 ‘인민의 어버이’로 리브랜딩해주는 저 기괴한 정성.
왜 이들이 이란 사태를 미국의 공작이라 우기는지, 굳이 논리를 파헤칠 필요도 없다. 메인 화면이 이미 답을 말해주고 있다. 자유를 찾아 히잡을 벗는 이란 여성들의 절규보다, 독재자의 안위를 걱정하는 저들의 ‘이념적 순애보’가 더 가치 있다고 믿는 집단이다.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의 인터넷 인프라를 누리며, 주적의 수괴를 아이돌처럼 모시는 이 ‘이적(利敵)의 자유’를 보고 있자니 실소가 터진다.
“관용을 부정하는 자들에게까지 무제한의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 그것은 결국 관용 사회의 소멸을 부른다”는 칼 포퍼의 경고는, 대한민국의 자유라는 시스템 위에서 독재를 찬양하는 저 ‘민주주의의 기생충’들을 정확히 겨냥한다. 자유를 파괴하려는 자들에게 마이크를 쥐여주는 건 관용이 아니라 시스템 자폭이니까.
진보라 자칭하는 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가 고작 3대 세습 독재자를 ‘아이돌’처럼 모시는 세상이라면, 축하한다. 적장에게 펭귄 윙크를 날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너희들은, 지금이야말로 “세상에 부럼 없어라” 아니겠나. 참으로 가관이다.
#주체사상 #이적행위 #가짜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