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말 한번 죽게 만들어 달라!...부산대 명예교수의 직격
사형 구형의 진의는 사형 집행이 아니라는 특검의 옹졸한 변명
[최보식의언론=김행범 부산대 명예교수]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
최선의 결과다. 탄압받은 정치인 사형 재판의 예를 우파도 가져 보자.
어느덧 이 나라 사법 체계의 보편적 골간이 되어 버린 무슨 무슨 ‘특검’이 국민 통합 운운 자비를 시사하며 어중간하고 구질구질한 수년 짜리 징역형 구형으로 나올지를 가장 우려했다. 자-알 했다, 이런 행패 재미 보자고 만든 특검이었지 않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계엄권의 짧은 행사로 아무도 죽은 자도 대단한 피해도 없는 상황을 단지 좌파의 정치 역전 계기로 삼아 '내란'으로 몰고 가 사형을 구형하는 나라라면 이 따위 영토를 흔쾌히 버리겠다는 명분도 우리는 이제 당당히 세울 수 있다.
좌파는 수십 년 전 사형 선고받은 자파 정치인(김대중)을 반정부 투쟁의 상징으로 삼고는 항공기에 몸을 숨겨 미국으로 밀항하고 어떤 이는 잠수함으로 이북을 오갔다.
벌써 우파 정객들의 기회주의적 논평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요지는 자신의 관련 책임의 알리바이를 둘러대는 것이다. 계엄 직후 이런저런 훈수로 계엄을 찬동하다 이제 와 '병신같은 윤석열'이라고 상소리 해대는 소셜 미디어 안방 훈수꾼들도 드러났다.
정치는 이익에 따라 움직이되 그와 동시에 정념(情念)도 필수적이다. 이해타산 외 의리와 공감을 갖추지 못하면 회계학적 동물일 뿐이다. 한국 좌우 대결에서 우파의 약점은 이 부분, 곧 우파는 고유한 이념 가치의 몰입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뿐 아니라 정치 의리의 결집에서도 좌파에 뒤진다는 점이다.
우파 군중은 우파 정치인이 도덕적이고 성결해야 한다고 착각(혹은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과 똑같이 이기적이고 비겁하고 비루하다. 결국, 당신들은 지금 단지 패자 윤석열을 증오하고 승자측에 머리 숙이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윤석열 개인에 대한 애증과, 보수 정치의 진멸이란 두 국면을 혼동하는 사람이 범우파 군중에 많다는 점은 치명적 어리석음이다.
특검의 변명이 옹졸하다. 사형 구형의 진의는 사형을 집행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반성하지 않은 범죄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엄한 특검이 내리는 구형이 이리 가벼운 주관이고, 꼭 죽이자는 뜻이 아니라면 ‘죽여달라’고 요청한 사형(death penalty) 구형의 엄중한 권위는 어디에서 찾나.
정말, 꼭 죽일 정도는 아닌 걸 사형이라고 덮어씌웠던가? 바라건대, 윤석열 정말 한번 죽게 만들어 달라. 우파도 좌파 폭력의 생생한 상징을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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