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계엄 선포가 치욕스럽다'는 인요한 같은 이들에게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다

2026-01-13     최보식 편집인

[최보식의언론=박동원 폴리컴(선거컨설팅회사) 대표, 최보식 편집인]

jtbc 캡처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년 전 계엄이 선포됐을 때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국가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며 “계엄 후 1년 동안 밝혀지는 일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때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 한 일로 데모 주동자로 낙인이 찍혀 3년 동안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고생했던 저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실패한 국회의원이다. 그러나 저는 국회의원일 때도, 아무 타이틀 없는 국민인 지금도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자)

필자는 인요한 전 의원이 "계엄에 말 못할 절박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그때 생각한 게 더 놀랍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하는 짓을 안 지켜봤나.

물론 너무 어처구니 없어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을 수 있겠지만, 무슨 이유가 있겠나. 천지분간 못하는 미친 자들 몇몇이 자아팽창과 과대망상에 빠져 저지른 일을.

이제 와서 인요한 전 의원이 "난 몰랐다"는 식의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자기 변명이고 비겁한 도망이다. 또 이걸 '내란 청산' 한답시고 생쑈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더 가관이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 뭔가 많은 걸 알고, 판단도 잘한다 싶겠지만, 오히려 때론 확증편향과 반향실에 갇힐 우려가 더 크다. 그래서 리더들은 늘 외부의 의견을 늘 경청하며 자기 객관화를 시켜야 된다.

 


#인요한 #계엄논란 #리더십의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