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살찌우는 독재 환영!'...박주민 발언에 전두환의 기립박수

'개딸'들이 사실 누구보다 전두환의 효율성과 이명박의 물신주의를 깊이 사랑했던 게 아닐까 하는 확신

2026-01-08     박주현 객원논설위원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스픽스 캡처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자, "국민은 주머니를 살찌우는 이런 독재라면 매일이라도 환영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코스피 4600 돌파, APEC 성공 개최, 국익을 지켜낸 관세 협상 방어 같은 독보적인 외교 성과가 독재로 보이냐"고 덧붙였다.(편집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 광경을 보면 무덤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라도 칠 판이다.

박주민 의원이 그랬다지?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고. 이 소리를 듣는 순간, 필자는 '개딸'들이 사실 누구보다 전두환의 효율성과 이명박의 물신주의를 깊이 사랑했던 게 아닐까 하는 확신이 들더라고.

형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운동권 선배들이 전두환 시절에 "빵보다 자유가 먼저다"라며 최루탄 가스 마시던 그 비장한 정의감은 도대체 어디로 분실했기에, 이제 와서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굿"이라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나? 

그대들 논리대로라면, 진짜 경제 르네상스를 열었던 전두환이야말로 니들의 '진정한 교주'가 되어야 정상 아닌가? 적어도 그때는 지금처럼 나라 곳간 털어서 만든 가짜 호황도 아니었고, 국방비 2조가 없어서 안보에 빵꾸 내는 코미디 같은 일도 없었거든.

이거, 사실은 누구보다 MB의 '747' 판타지를 동경해왔던 '명박 향우회'의 집단 자백 아니냐는 말이다. 

MB 시절 낙수효과의 'ㄴ'자만 나와도 "재벌 배 불리는 기만"이라며 발작하던 양반들이, 지금 지들이 지지하는 사장님이 쿠폰 뿌리고 관치로 지수 붙들어 매놓으니까 코스피 숫자 보며 "우리 대표님 경제 능력 보소"라며 자위를 하고 있다. 

MB가 하면 '악마의 낙수효과'고, 재명이 형이 32조 추경으로 억지로 인공호흡기 달아 놓은 숫자는 '정의로운 성장'으로 보이는 그 기적의 논리 구조. 이건 정치적 지지가 아니라 거의 '기억의 선택적 삭제' 수준이지.

결국 그대들이 원한 건 '민주주의'나 '가치'가 아니라, 그냥 '내 편이 휘두르는 채찍'과 '내 손에 쥐어주는 푼돈'이었던 거다. 입으로는 "돈은 마귀다"라며 제사장 설교를 늘어놓는 보스를 모시면서, 정작 머릿속엔 MB보다 더한 '숫자 노예'가 되어버린 저렴한 이중성. 이게 2026년 대한민국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인간들의 수준이라니.

그대들이 보수 정권 면전에 독재세력의 후예들이라 얼마나 삿대질을 했었나. 그런데 지금 그대들 꼴을 봐라. 정작 서민 물가는 천장을 뚫고 원화 가치는 바닥을 기는데, 모니터 속 가공된 주식 숫자 보며 행복 회로 돌리는 그 위선.

적당히 좀 하자. 돈이면 독재도 좋다며 낄낄거릴 거면, 그동안 외쳤던 민주주의니 정의니 하는 신파 섞인 명대사들은 다 쓰레기통에 처넣어라. 쪽팔림은 늘 우리 몫이라지만, 이제는 저 '유체이탈'  향우회 쇼를 언제까지 라이브로 봐줘야 하는지 지겹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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