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선비'들이여, '반미 유토피아’ 현실을 직시하라!
옳고 그름이나 따지고 있는 좌우파들을 보자니 구한말 '방구석 선비'들이 겹쳐보인다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베네수엘라 사태의 옳고 그름이나 따지고 있는 좌우파들을 보자니 구한말 '방구석 선비'들이 겹쳐보인다.
그따위 '가치 판단'은 제발 좀 집어치우고 '현실 파악'이 국민의 삶에 훨씬 중요한 것이고, 현실을 제대로 평가한다면 미국의 행보는 중국을 타겟으로 한 레드팀’ 도미노'다.
중국 하나 믿고 까불던 나라들이 줄줄이 ‘오답 노트’의 주인공이 되고 있잖나.
네팔 시위대가 친중 정권을 박살 내는 건 예고편에 불과했지. 중국의 형제국이라며 빨아대던 쿠바 꼴 좀 봐라. 미국의 경제 제재 한 방에 도시 전기가 나가고, 연금 받아봤자 달걀 한 판도 못 사는 ‘석기시대’로 회귀 중이다. 우리가 쌀을 지원해줘야 할 정도로 처참한데, 이게 바로 걔들이 꿈꾸던 ‘반미 유토피아’의 현실이다.
이란은 또 어떻고. 미국과 이스라엘한테 죽기 직전까지 맞으며 환율 폭등과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다가, 이제는 역대급 가뭄까지 겹쳐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하늘조차 ‘레드팀’의 편이 아닌 모양이지.
중국 믿고 이웃 나라들한테 패악질 부리던 캄보디아는 태국한테 ‘무에타이 킥’ 제대로 맞고 핵심 자금줄인 카지노랑 범죄 단지까지 다 털렸잖나. 그런데도 ‘큰 형님’ 중국은 입만 살았지, 미국 무서워서 손가락 하나 못 까딱하고 있다.
백미는 역시 베네수엘라 마두로지. 중국한테 500억 달러나 처먹고 석유 바치겠다던 양반이, 미국의 델타포스랑 나이트 스토커들한테 딱 3시간 만에 ‘쿠팡 새벽 배송’ 당해버렸다. 중국의 핵심 에너지 루트 중 하나가 그렇게 허무하게 끊겨버린 거다. 전 세계가 미국의 힘 앞에 재편되고 있는데, 중국은 그저 자기 앞마당 치우기에도 급급한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했잖나.
이런 상황에 미국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 니들이 뭘 어쩔껀데? 우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아냐?
가장 시니컬하고 씁쓸한 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세계 정세가 이렇게 요동치고 ‘레드팀’의 폐업 소식이 들려오는데, 민주당 형들은 아직도 1990년대 냉동 인간처럼 친중 행보에 목을 매고 있잖나. 남중국해 해상 구조물을 나중에 어떻게 이용해 먹었는지 뻔히 봤으면서 공영(共榮)의 바다? 할 수 만있다면 죄다 싸그리 서해바다에 공양물로 바치고 싶은 심정이다. 국제적 흐름을 읽는 지능이 퇴화한 건지, 아니면 아예 이성이 폐업한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또 뭔가. 이 역대급 위기이자 기회를 두고도 지들끼리 멱살 잡고 싸우는 ‘자중지란’ 쇼에 여념이 없다. 밖에서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안에서는 밥그릇 챙기느라 삿대질이나 하고 있는 그 깝깝함. 조선 후기에 피를 토하며 정신좀 차리라 외치던 선각자들의 심정이 이랬을까?. 이건 정치가 아니라 그냥 ‘등신들의 합창’이다.
결국 실패한 이념에 매달리는 쪽이나, 기회가 와도 지들끼리 싸우느라 발로 차버리는 쪽이나... 내 할 일이나 하자며 한 발치 떨어져 팝콘이나 씹으며 이 코미디의 결말을 지켜보려 해도 이제는 신물도 안 올라온다.
#국제정세현실론 #레드팀도미노 #한국정치자중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