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김성식 발탁은 '이재명발 정계개편' 신호탄?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이 국익을 위해 정계개편을 하겠다면 50%이상은 환영

2025-12-28     최보식

[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MBC 화면 캡처

올 것이 오고 있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됐다. 여기에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내에서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 된 결과다.

지난 인사와 이 대통령의 정치행보를 보면, 국민통합위원장에는 중도보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임명하고 조갑제와 정규제를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바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전통적인 진보 원로 인사를 먼저 초청하는 관례와는 다른 파격적 행보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필자는 주위에 수 차례 '이재명 대통령발 정계개편'을 이야기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국민의힘이 자력으로 혁신을 못하면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을 것이다. 혁신은 한동훈의 복귀나 윤어게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한동훈을 내치는 동시에 윤어게인과 단절하고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위다. 지금 장동혁 체제는 본질은 외면하고 '이재명 정권 퇴진'만 외치는 엉뚱한 짓만하고 있다.

둘째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 정치적 기반이 없다. 경기동부연합 세력에 의해 성남시장이 되고 경기도지사 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서로가 이용한 것으로 대통령이 된 이재명은 이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고 할 것인데, 그것은 정당개편을 포함한 정치질서 재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용주의자로 목적달성을 위해 변신을 서슴치 않은 사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적 사고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관계는 '가치'로 하나가 된 것이 아니고, 이해관계에 따라 하나가 된 것이다. 그래서 오래 갈 수가 없다.

경기동부연합세력에 의해 정치적으로 성장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경중안미(경제는 중국,안보는 미국)를 포기하고 철저하게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윤석열 정부와 마찬가지로 우호적 한일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자주파'가 열받아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운동권 출신이 득실거리는 좌파정당 민주당의 정청래 지도부가 이 때문에 계속 이재명 정권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중단시키는 법안인 '대통령 재판중지법'을 추진하려다 중단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볼모로 삼겠다는 의도다.

이재명은 취임 전 양극단을 배제한 중도실용 정당을 이야기했다. 민주당을 그런 정당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당내세력 기반이 없는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내 운동권세력과 노선투쟁에서 이길 수 없어 불가능하다.

지금 50%대의 국정지지도는 외교안보분야에서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운동권세력에 의해 볼모가 되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40%이하로 하락하게 된다, 거기에 임기내 재판 재개라도 이루어지면 이 대통령은 중도 사퇴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비상탈출구를 만들어야 한다.

현존하는 정치인 중 이재명만큼 판단력, 결단적, 추진력과 내공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 그는 비판도 의혹도 역으로 이용해 자기의 정치적 입지 확보에 이롭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일단 대통령이 됐으니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위기 탈출은 대국민을 상대로 한 국익과 실용, 탈이념을 명분으로한 정계개편이다. 만약 이 대통령이 이런 명분을 바탕으로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분들 중 내놓고 끝까지 이재명을 '빨갱이'라고 외칠수 있는지 묻고 싶다. 필자도 끝까지 현재의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있을지 장담 못한다. 

이재명의 순발력을 쫓아갈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내애 지금 없다고 본다. 국민의힘을 '극우 정당'으로 민주당은 '극좌 정당'으로 만들어 버리고, 민주당내 추종세력 50여명과 국민의힘내 50여명,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합치면 최소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120여석의 중도실용 정당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기가 문제이지 정계개편을 할 수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면 이재명 대통령 탓으로, 승리하면 민주당의 공으로 이래저래 이재명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밖에 없다.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이 국익을 위해 정계개편을 하겠다면 50% 이상은 환영할 것이다. 내 이야기는 공상소설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는 픽션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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