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성탄 메시지의 '위선'을 고발한다!...영국 주재 女탈북인
성탄절이 희망의 날이라면, 그 희망은 왜 그들에게만 도착하지 않습니까
[최보식의언론=최보식의언론 ]
전 세계에서 성탄절의 기쁨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 주민들입니다.
성탄절은 위로와 쉼,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날이지만 북한 주민들에게 성탄절은 여전히 기쁨이 아닌 침묵과 공포의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며, 또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되는 귀한 성탄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
북한 주민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용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음식도, 선전도, 구호도 아닙니다. '정보'입니다.
정보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현재 삶이 정상인지 묻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며, 비로소 희망이라는 이름의 질문을 품게 됩니다. 그 질문이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용기를 가장 잔인하게 짓밟아 온 북한 악의 축과, 그 체제의 범죄를 외면하고 변호하는 듯한 이재명 정부가 이제 와서 용기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위로가 아니라 악의 가면을 쓴 잔인한 설교입니다
메시지에는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는 성탄절.”
탈북민들은 대한민국에서 성탄절을 보내며 잠시나마 굶주림과 공포, 강제노동의 기억에서 숨을 고릅니다. 그들에게 성탄절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살아남았다는 증거이며, 사람답게 쉬어도 된다는 허락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탈북자'가 아닌 '북향민'이라는 정체성 없는 언어로 지우고, 그들이 겪은 모든 고통을 말 한마디로 지워버리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쉼의 자리마저 박탈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족과 중국 동포의 경계는 무엇인가'라며 모두를 ‘중국 동포’라 부르자면서, 정작 대한민국 국민은 다시 계급으로 나눕니다.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성탄절의 기쁨은 종교를 넘어 누구나 누려야 할 인간의 존엄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에게만 성탄절이 공포와 침묵의 날이 되어야 합니까?
만약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묻고 싶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겪어온 '80년의 현대판 노예'의 고통은 아직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굶주림과 공개처형, 강제노동과 정치범수용소, 정보를 접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처벌받는 이 현실은 아직도 더 견뎌 내야 할 시련입니까?
왜 그 고통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만 끝없는 인내로 요구됩니까?
왜 자유를 말하는 세상은 북한 주민들의 침묵 앞에서만 이토록 관대해집니까?
같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언어를 쓴다는 이유로,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지워도 되는 날이 정말 허락된 것입니까?
신이 정의라면, 신이 자비라면, 북한 주민들의 눈물은 언제쯤 인간의 언어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까?
성탄절이 희망의 날이라면, 그 희망은 왜 그들에게만 도착하지 않습니까?
*아래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탄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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