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실의 내부자들'...크리스마스 특선영화 상영중

지금 뉴스에 안 나오는,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의원실들은 어떨까?

2025-12-25     최보식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인터테인먼트 대표]

자료 사진

이번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는 '김병기 의원실의 내부자들'이다. 팝콘 씹으며 보기에 이보다 더 자극적인 막장극이 없다.

그런데 형들, 웃다가 문득 이런 생각 안 드나?

첫째, 이 양반이 무려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사실이다.

원내대표가 뭔가? 국회의원 170여 명을 지휘하고, 대야 투쟁의 최전선에서 전략을 짜는 야전사령관이다. 그런데 자기 사무실 안에 있는 고작 6명의 보좌진도 관리가 안 돼서 뒷담화나 까이고, 내부 총질이나 당하고 있다. 자기 집 안방 단속도 못 하는 가장이, 밖에서 170명을 이끌겠다고?.

리더십? 정치력? 그만 좀 웃겨라.

둘째, 진짜 공포는 '조용한 의원실'에 있다.

우리가 이 추잡한 꼴을 볼 수 있는 건, 역설적으로 그들이 사이가 틀어져서 이 사달이 난 거지. 한번 뒤집어 생각해 보자. 지금 뉴스에 안 나오는,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의원실들은 어떨까?

보좌관 관리를 아주 '잘(?)' 하는 의원들.

그곳은 보스가 챙기는 만큼 부하들도 콩고물을 적당히 받아먹고, 서로의 비리를 무덤까지 가져가는 '완벽한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는 건 아닐까?

김병기 방이 시끄러운 건 그나마 '균열'이 생겨서 빛이 새어 나온 거고,

진짜 무서운 건 의원과 보좌진이 끈끈한 '형님 동생' 하며 조용히 나랏돈 해 먹고 기업 갑질해서 n빵 하는 곳들이다. 거긴 냄새도 안 새어 나간다.

그래서 나는 이 진흙탕 싸움을 응원한다.

김병기 의원님, 그리고 전직 보좌관님들. 제발 화해하지 마시라.

끝까지 물어 뜯고 싸워서 그 '판도라의 상자'를 바닥까지 탈탈 털어주라.

당신들의 불화가 우리에겐 '팩트'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창문이니까.

이런 맘으로 점잖게 기사 쓰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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